SPECIAL


‘미드-맥시 스쿠터 가이드 2022’, ②_ HONDA, FORZA350 (706만원)

675만 원의 스쿠터와 1,090만 원의 스쿠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나경남 기자


2000년, 250cc의 배기량으로 첫 등장한 FORZA는 여러 번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6세대까지 진화했다. 현재 FORZA350는 유로5에 대응하며 배기량이 330cc까지 확대됐고, 최고출력 29.4ps/7,500rpm, 최대토크 32.3Nm /5,2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승원 기자 시내 주행보다는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만들어진 FORZA350은 6대 중 유일하게 전동식 윈드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706만 원이라는 차량 가격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전동식 윈드 스크린은 180mm 범위에서 라이더가 원하는 높이로 설정이 가능해 바람을 맞으면서, 혹은 완전히 피하면서 달릴 수 있다.


스로틀을 감으면 강하지만 부드러운 출력을 내뿜는데, 장거리를 주행하다보면 지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편안하다. C타입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는 것도 좋다. 정리하자면 ‘부정하기 힘든 혼다의 베스트셀러 프리미엄 스쿠터’.


이승원 기자


최홍준 편집장 안정적인 출력과 편안한 승차감, 구름 저항 없이 굴러가는 것 같은 부드러운 주행질감은 FORZA350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애초에 단거리 주행이나 도심에서의 변칙적인 라이딩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상용으로 사용된다면 단점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더가 시키는 일은 언제나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외부 자극에 지친 라이더들을 품어줄 수 있는 스쿠터이다.


나경남 기자 날렵하면서도 준수한 외모는 물론이고 이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제공되고 있는 전동 조절식 윈드 스크린이 그러하다. 물론 가격적으로도 매우 합리적인 수준. 즉각적인 출력 전달 특성은 FORZA350의 장점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으로도 꼽히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 무브볼의 과도한 마모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차체 전반을 들여다봤을 때, 미드-맥시 스쿠터의 가장 표준형에 가깝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균형이 잘 잡혀있다.


나경남 기자


조건희 기자 이번에 함께 시승한 6대의 스쿠터의 평가 항목을 나눠 그래프를 그린다면 FORZA 350은 점수 분포가 가장 고르게 나올 것이다. 유일한 전동 조절식 윈드 스크린부터 넉넉한 출력, 적절한 수납공간을 갖고 있다. 또한 리어 서스펜션을 슬쩍 눕혀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높은 만큼 신차 출고가 어렵다.


이재림 칼럼니스트 6대 중 가장 담백하게 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평균적인 운동성능을 보여주며 실 연비도 훌륭하다. 발판이 앞뒤로 넓어 주행 중 활용도가 높으며, 발을 뒤쪽으로 옮기면 무릎이 구부러지면서 신발에 공기가 가득 차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도 넓어 활용성이 높다. 종합적인 평가로 706만 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훌륭하다.

 

이승원 기자


김종훈 칼럼니스트 라이더의 기대에 부응하는 쿼터급 빅 스쿠터. 라이딩 자세가 편하고, 출력도 무난하며, 트렁크 공간 또한 준수하다. 스쿠터에 기대하는 움직임을 모나지 않게 구현하기 때문에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거기에 전동식 윈드스크린은 보너스이다. 다만 한계를 쉽게 드러내는 서스펜션은 아쉽다. 편리하고 편안한 스쿠터를 찾는다면 이만한 것이 더 있을까?


‘미드-맥시 스쿠터 가이드 2022’ 참가 6인의 전문가


좌측부터 나경남, 이재림, 최홍준, 김종훈, 이승원, 이민우(모토이슈 대표), 조건희 기자


이승원 기자 업력 2년 차의 한국이륜차신문 기자. 네이키드 장르를 선호한다. KTM ‘390 듀크’로 입문해 올해 2022년식 혼다 ‘CB1000R’의 박스를 개봉했다.

 

최홍준 편집장 업력 19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월간 더 모토의 편집장. 오프로드 장르를 선호하며 라이딩 경력은 30년 이상이다. 유튜브/MOTOtalks

 

나경남 기자 업력 15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월간 더 모토의 기자. 장르를 따지지 않고 모터사이클 자체를 즐기며 라이딩 경력은 15년 이상이다.

 

조건희 기자 빠르고 센 모터사이클 좋아하는 업력 5년 차의 모토이슈 기자. 네이키드와 스포츠 바이크를 선호한다.

 

이재림 칼럼니스트 업력 7년 차 프린랜서 기자. 유튜브에서 모터사이클 리뷰 채널 ‘오토방정’을 운영하고 있다. 레플리카 장르를 선호한다.

 

김종훈 칼럼니스트 모터사이클 경력 7년 차. 유튜브에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리뷰 채널 ‘더로드쇼’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과 어드벤처 장르를 선호한다.


글·정리/이승원 기자

사진/김성원(Vehicle Photography)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미드맥시스쿠터가이드2022 #혼다 #포르자350 #FORZA350 #모토이슈 #더모토 #오토방정 #더로드쇼


한국이륜차신문 410호 / 2022.9.1~9.15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NEWS



MOVIE CLIPS



E-BIKE



신문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