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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맥시 스쿠터 가이드 2022’, ③_PIAGGIO, BEVERLY 400 S (1,049만 원)

675만 원의 스쿠터와 1,090만 원의 스쿠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조건희 기자


BEVERLY는 1세대 모델이 등장한 지 20년도 훌쩍 지난,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모델일 수 있겠지만, 유럽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베스트셀러 스쿠터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유러피안 스쿠터의 특징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라지 휠이다. 자갈이나 작은 돌멩이들로 포장된 도심을 달릴 때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BEVERLY 400 S는 최고출력 35.3ps/ 7,500rpm, 최대토크 37.7Nm/5,500rpm으로, 이번에 시승한 스쿠터 중 출력과 토크가 가장 높다.


이승원 기자


이승원 기자 어반 크로스오버(URBAN CROSSOVER) 콘셉트의 BEVERLY 400 S는 도심 커뮤터 기능과 넉넉한 출력으로 투어링 성능까지 모두 갖췄다. 처음 탑승했을 때 무게 중심은 높게, 휠베이스는 짧게 느껴져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적응을 마친 뒤에는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바뀌었다. 


차체는 가볍고, 핸들링은 민첩했으며 경쾌하면서 빠른 주행이 일품이었다. 시트는 푹신푹신해서 착좌감이 좋았지만, 정차 시 느껴지는 진동은 아쉬웠다. MIA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최홍준 편집장 언제나 활기찬 달리기 성능을 강조하는 피아지오는 BEVERLY 350을 출시한 뒤 ‘여기서 더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태연하게 BEVERLY 400 S로 답했다. 높은 차고에서 오는 활달한 운동성능과 맹렬한 가속을 만들어내는 출력은 스쿠터라고 단정 짓기에 미안할 정도다. 과거 스프린트 스쿠터가 유행할 때는 보란 듯이 안락함을 추구해 놓고선 경쟁자들이 안정성을 강조하자 반대로 달리기 성능에 집중하는, 삐딱하지만 밉지 않은 피아지오.


나경남 기자


나경남 기자 6대의 스쿠터 중 유일한 유러피안 라지 휠 스쿠터다. 라지 휠 스쿠터는 스쿠터의 편리함에 일반 모터사이클의 주행성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일반적인 맥시 스쿠터와는 결이 다르다. 마력과 토크 모두 가장 높으며, 무게 대비를 따져보더라도 가장 막강하다. 


습식 다판 클러치를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로 엔진의 출력 전달도 가장 모터사이클에 가깝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다른 스쿠터들처럼 주행할 때면 다소 어색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 하지만 매뉴얼 모터사이클의 감각을 가지고 주행한다면 가장 운동성이 뛰어나고 즐거움이 가장 크다.


조건희 기자


조건희 기자 라지 휠 스쿠터의 장점과 최고 사양의 동력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6대 중 풋 레스트 공간이 가장 한정적이다. 하지만 가장 본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갖출 수 있으며, 도심과 와인딩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 다만 플라스틱 소재와 연료 주입구, 스위치 뭉치의 조작감, 완성도는 가격 대비 아쉽다.


이재림 칼럼니스트 6대 중 와인딩 코스 주행이 가장 재미있다. 출력이 가장 높지만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게 느껴진다. 여기에 16인치의 커다란 앞바퀴와 라이더 몸에 가깝게 위치한 핸들 덕분에 가속하는 재미와 조향하는 재미가 뛰어나다. 시트는 편안하지만 등받침이 낮아 몸을 잘 지지하기보다는 충격을 흡수하는 선에서 그친다. 윈드 스크린은 너무 작아 주행풍을 막아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상당한 바람이 헬멧 이마를 강타한다. 달리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심심한 배기음도 아쉽다.


김종훈 칼럼니스트 코너를 사랑하는 이탈리안의 성향을 담았다. 생김새부터 주행 자세까지 이탈리아 스쿠터라고 웅변한다. 6대 중에 확실히 다른 성격이다. 가장 큰 휠과 나름 짜릿한 출력, 경쾌한 주행 감각은 발군. 하지만 스쿠터에 기대하는 편안함과 활용성을 상대적으로 약하다.


‘미드-맥시 스쿠터 가이드 2022’ 참가 6인의 전문가


좌측부터 나경남, 이재림, 최홍준, 김종훈, 이승원, 이민우(모토이슈 대표), 조건희 기자


이승원 기자 업력 2년 차의 한국이륜차신문 기자. 네이키드 장르를 선호한다. KTM ‘390 듀크’로 입문해 올해 2022년식 혼다 ‘CB1000R’의 박스를 개봉했다.

 

최홍준 편집장 업력 19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월간 더 모토의 편집장. 오프로드 장르를 선호하며 라이딩 경력은 30년 이상이다. 유튜브/MOTOtalks

 

나경남 기자 업력 15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월간 더 모토의 기자. 장르를 따지지 않고 모터사이클 자체를 즐기며 라이딩 경력은 15년 이상이다.

 

조건희 기자 빠르고 센 모터사이클 좋아하는 업력 5년 차의 모토이슈 기자. 네이키드와 스포츠 바이크를 선호한다.

 

이재림 칼럼니스트 업력 7년 차 프린랜서 기자. 유튜브에서 모터사이클 리뷰 채널 ‘오토방정’을 운영하고 있다. 레플리카 장르를 선호한다.

 

김종훈 칼럼니스트 모터사이클 경력 7년 차. 유튜브에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리뷰 채널 ‘더로드쇼’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과 어드벤처 장르를 선호한다.

 

글·정리/이승원 기자

사진/김성원(Vehicl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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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11호 / 2022.9.1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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