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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맥시 스쿠터 가이드 2022’, ⑤_BMW, C 400 GT (1,040만 원)

675만 원의 스쿠터와 1,090만 원의 스쿠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조건희 기자


2017년 BMW가 GS를 떠올리게 하는 어드벤처 콘셉트로 ‘C 400 X’을 발표하면서 쿼터급 스쿠터 시장에 발을 들였다.


1년 뒤, 2018년에 출시된 ‘C 400 GT’는 ‘C 400 X’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을 뜻하는 ‘GT’라는 이름을 붙이고, 최고출력 34ps/7,5 00rpm, 최대토크 35Nm/5,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350cc의 배기량에 비해 꽤 넉넉한 출력을 갖췄다.


이승원 기자


이승원 기자 장거리 주행은 물론 일상 커뮤터로도 손색없는 것이 C 400 GT이다.


스로틀을 감아 돌리면 경쾌하게 튀어 나가지만, 단기통 특유의 진동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잘 억제했다. 프런트에는 더블 디스크가 장착되어 라이더들이 흔히 말하는 ‘칼 같은 브레이킹’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큼직한 윈드 스크린과 넉넉한 어퍼 페어링이 주행 풍을 효과적으로 걸러내서 장시간의 라이딩에도 피로감이 적다. 


6.5인치 풀 컬러 TFT 계기반은 BMW 모토라드 커넥티비티 앱을 사용해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인 ASC가 탑재된 것 또한 훌륭하다.


최홍준 편집장


최홍준 편집장 스쿠터는 스쿠터다워야 한다. 용도에 맞게 쓸 때 무엇이든지 가장 빛난다. 그러나 BMW는 항상 그 기준을 넘어선다.


400cc 스쿠터로 그란 투리스모를 바란 적이 없지만 자연스럽게 중독시켜놓고 다른 거 탈 수 있으면 타보라고 하는 것 같다. 너무 고급스러운 맛을 먼저 알아버리면 어지간한 걸로는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C 400 GT는 되도록 늦게 맛을 봐야 한다. 트렁크 공간이 좁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탑 케이스 달 거니까 괜찮다고 자신을 스스로 설득한다.


나경남 기자


나경남 기자 BMW 모토라드의 C 400 GT는 6대의 스쿠터 중 유일하게 전자식 스로틀을 채택한 모델이다. 전자식 스로틀은 출력 전달을 선형적으로 그리고 원치 않은 과도한 스로틀 개도를 억제함으로써 구동력이 걸릴 때의 리어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어준다.


동급에서 유일한 점은 또 있다. 풀 컬러 계기반이 그렇다. BMW 모토라드는 라이더들이 BMW 브랜드에 요구할 법한 고급스러운 구성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풀 컬러 계기반은 라이더의 휴대전화 및 헤드셋과 연동되는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충실히 갖췄다.


조건희 기자


조건희 기자 예상과 달리 완성도와 움직임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장 넓은 풋레스트 공간과 함께 동승자 시트와 스텝 등의 구성도 좋았다. 이전 세대와 달리 전자식 스로틀인 ‘E-가스’를 채택해 스로틀 반응성을 개선했고, 저속 주행 감각이 월등히 좋아졌다.


배기량 대비 높은 출력이 장점이며, 레디알 마운트 더블 디스크 브레이크와 함께 고급스러운 브레이크 레버 조작감으로 경쟁 모델 중 가장 압도적인 제동 안정성을 갖고 있다. 다만 국내 환경상 대형 TFT 계기판의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뼈아픈 약점이다.


나경남 기자


이재림 칼럼니스트 기대감이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빈틈없이 꽉 찬 엔진 성능 덕분에 주행 재미도 좋았고, 멈추는 재미도 좋다. 정리하자면 가감속의 밸런스가 우수하다. 무게 중심이 매우 잘 잡혀있어서 어떠한 노면에서도 불안한 느낌이 없다. 윈드 스크린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라이더에게 오는 주행 풍을 다 막아주는 덕분에 피로도가 거의 없다. 하지만 트렁크를 여는 순간 그동안 쌓였던 정이 싹 사라질 정도로 활용도가 낮다.


김종훈 칼럼니스트 스쿠터도 BMW가 만들면 다를까? 했는데 다르다. 일단 덩치에 비해 경쾌한 몸놀림이 인상적이다. 프런트에 더블 디스크 브레이크가 만들어내는 제동 성능도 발군이다. 서스펜션 역시 빨리 달릴수록 안정적이다. 컬러 TFT 계기반, 열선 그립, 히팅 시트 같은 편의장치까지 생각하면 가격 저항감도 낮아진다.


‘미드-맥시 스쿠터 가이드 2022’ 참가 6인의 전문가


좌측부터 나경남, 이재림, 최홍준, 김종훈, 이승원, 이민우(모토이슈 대표), 조건희 기자


이승원 기자 업력 2년 차의 한국이륜차신문 기자. 네이키드 장르를 선호한다. KTM ‘390 듀크’로 입문해 올해 2022년식 혼다 ‘CB1000R’의 박스를 개봉했다.

 

최홍준 편집장 업력 19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월간 더 모토의 편집장. 오프로드 장르를 선호하며 라이딩 경력은 30년 이상이다. 유튜브/MOTOtalks

 

나경남 기자 업력 15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월간 더 모토의 기자. 장르를 따지지 않고 모터사이클 자체를 즐기며 라이딩 경력은 15년 이상이다.

 

조건희 기자 빠르고 센 모터사이클 좋아하는 업력 5년 차의 모토이슈 기자. 네이키드와 스포츠 바이크를 선호한다.

 

이재림 칼럼니스트 업력 7년 차 프린랜서 기자. 유튜브에서 모터사이클 리뷰 채널 ‘오토방정’을 운영하고 있다. 레플리카 장르를 선호한다.

 

김종훈 칼럼니스트 모터사이클 경력 7년 차. 유튜브에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리뷰 채널 ‘더로드쇼’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과 어드벤처 장르를 선호한다.

 

글·정리/이승원 기자

사진/김성원(Vehicl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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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12호 / 2022.1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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