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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_125cc 매뉴얼의 새로운 발견, 타는 즐거움으로 영역 확장

2023-01-19

국내 시판, 125cc 매뉴얼 바이크의 세계

 

VF125, VR125, CBR125, RS125, 엑시브125, TN125, 마그마125, 어드벤스, 크루즈, VS125 등은 한때 국내이륜차 시장을주름잡았던 125cc 매뉴얼 바이크의 이름들이다. 125cc 매뉴얼 바이크는 로드스포츠, 네이키드, 투어러, 크루저, 오프로드, 듀얼퍼퍼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모델이 출시될 만큼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다.


특히 대림자동차(현 디앤에이모터스)와 효성기계공업(현 KR모터스)은 서로 경쟁하듯이 125cc 모델을주력으로 여기고 제품을 생산했다. 여기에 1998년부터 정부의 수입선 다변화 정책에 따라 일본산 50~250cc 이하의 이륜차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대림과 효성이 양분하던 125cc 시장에 외국산 바이크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국내외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배기가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대처하지 못한 바이크는 서서히 국내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현재는 혼다 PCX, 야마하 엔맥스 등 스쿠터가 주류를 이루며 국내 125cc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125cc 매뉴얼 바이크가 다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인다.


이미 혼다는 네이키드 클래식 모델인 CB125R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몽키125, MSX 그롬 등 펀바이크를 위주로 125cc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로드스포츠 모델로 유일하게 스즈키가 GSX-R125를 출시하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업체인 디앤에이모터스와 KR모터스는 크루저 타입으로 데이스타125와 아퀼라125 S를 선보이고있다.


그러면 2023년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는 125cc 매뉴얼 바이크를 살펴본다.

 

크루저 타입

디앤에이모터스, 데이스타125


데이스타는 디앤에이모터스의 대표적인 매뉴얼 바이크로, 1999년 정통 아메리칸스타일을 지향하며 출시된 이래 20년 이상 국내 고객에게 선택받아온 모델이다.


2023년식 ‘데이스타125(VL125P)’는 유로5 법규 대응을 위해 수랭식의 새로운 엔진을 채용했다.


데이스타125는 수랭 DOHC 4밸브 엔진에 6단 변속기를 채용해 엔진 출력 및 최고속도등 주행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은 약 14마력으로 약 17% 향상됐다. 최고속도는 약 100km/h로 유로4 모델대비 힘이 넘치는 주행 성능을 보인다. 연료탱크는 16ℓ를 장착해 도심 주행의 경쾌함 및 장거리 투어에서의 편안함을 동시에 즐길 수있다.


데이스타의 중후한 외관 디자인은유럽 현지 디자이너의 제안으로 완성됐으며, 편안한 주행을 위해 쿠션 성능을 보완한 2톤 색상의 시트는 기능 및 디자인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크롬 도금된 듀얼 머플러는 데이스타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정체성을 이어간다.


야간 주행 시에 안전확보를 위한 헤드램프는 디자인을 고려해 원형으로 디자인했으며, 테일램프와 방향지시등도 모두 LED 램프를 채용해 내구성과 시인성을 크게 향상했다. 또한 안전 주행의 중요한 요소인 브레이크 시스템은 CBS와 ABS를 채용했다.


원형의 아날로그 계기반에는 속도계 및 엔진회전계, 주행거리계 및 엔진의 이상 유무를 표시하는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크루저 타입

KR모터스, 아퀼라 125 S


KR모터스의 야심작 ‘아퀼라 125 S(AQUI LA 125 S)’는 미라주 125 C의 풀 체인지 모델로 캐주얼 스트리트 크루저를 지향한다.


아퀼라 125 S는 국내 최초로 V트윈 엔진을 장착해 크루저의 대유행을 일으켰던 미라주 125의 계보를 이어받은 모델로, 유로5 대응의 새롭게 설계된 수랭 V트윈 엔진과 바버 커스텀 스타일로 이미지와 사운드 등의 감성적인 가치를 극대화했다.


특히 바버 스타일은 구성 요소를 최소화해 모터사이클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으로, 엔진과 바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의 부피를 줄이고 형상을 단순화했으며, 독립적인 조형 요소가 되도록 분리해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를 높였다.


새로운 수랭 60도 V트윈 엔진은 125cc의 배기량이 무색하게 중저음의 절제된 소리와 V트윈만의 인상적인 박동을 만들어내며, 최고출력은 14ps/10,000rpm, 최대토크는 1.04 kg·m/9,250rpm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캐주얼 스트리트 크루저라는 콘셉트에 맞게 저중속 영역의 출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저속 영역부터 최대토크에 근접한 토크가 발생하며, 고속 영역까지 완만하게 증가한다.


1,410mm의 짧은 휠베이스와 710mm의 낮은 시트 높이로 인해 초보자와 여성들도 다루기 쉬우며, 강력한 제동 성능과 더불어 전후 연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비해 안전성을 높였다.


터큰 롤(Tuck’n roll) 시트로 레트로 분위기를 완성하지만, 바버 스타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1인승 시트를 별도로 구매해 장착할 수 있다. 또한 경량화와 고강성의 28.6mm 알루미늄 핸들바,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진동을 최소화한 스탭 패드, 아날로그 회전계와 디지털 속도계의 조합으로 시인성을 확보한 LCD 계기반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헤드램프·테일램프·턴시그널 램프·계기반은 외장형으로 장착해 커스텀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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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륜차신문 419호 / 2023.1.1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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