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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라이딩 중 응급 처치와 예방, 관리법

2026-01-14

특명, 겨울에도 스로틀을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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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처럼 대응하기 위한 예방법과 응급 처치 방법


주행 전 점검과 응급 처치

9cf13d4a5804f.jpg타이어 점검

타이어 공기압은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이상, 아니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나며 타이어에서 공기가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며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며 타이어의 공기압이 평소보다 더 낮을 확률이 높다. 휴대용 공기압 주입기를 구비해 두면 간단히 공기압을 체크하고, 부족하면 맞춰 채울 수 있다. 

차량별로 당연히 적정 공기압이 다른데 보통 스윙 암에 표기되어 있으며, 구글에 영문으로 ‘차량 모델명 Tyre Pressure’를 검색하면 적정 공기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곧바로 주행을 시작할 것이라면 적정 공기압을 정확히 맞춰 넣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휴대용 공기압 주입기가 없다면, 가까운 자동차/모터사이클 정비소에 음료수 한 병을 들고 찾아가 부탁해 보자. 민망하다면 가까운 주유소나 셀프 세차장의 공기압 주입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좋겠다.


키 박스 얼음

시동을 걸기 위해 키 박스에 키를 넣으려고 했는데 키가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지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그럴 땐 힘을 더 쓰지 말고 라이터를 찾아라. 

키 박스에 들어간 수분이 얼어서 그런 것이니, 키를 라이터로 달구고 다시 키박스에 넣어보자. 키를 달굴 때는 키 손잡이가 녹거나 이모빌라이저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키 끝부분만 가열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달굴 필요도 없다. 뜨거운 액체를 붓는 방법도 있지만, 백번 생각해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차하거나 비, 눈을 맞은 후라면 에어건으로 키 박스의 수분을 날려 보내두면 좋다. 또 방청제를 뿌려두면 키 박스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동 거는 방법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전에 기본적인 것을 확인해 보자. 오랜만에 바이크를 타면 또 날씨가 추울 땐 놓치게 되는 것들이 있다. 

킬 스위치가 내려와 있는지, 기어는 중립인지, 사이드 스탠드가 내려가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하자. 스쿠터의 경우 브레이크를 더 꽉 잡아 보는 것도 좋으며, 매뉴얼 모터사이클은 중립을 다시 맞춰 보고 시동을 다시 걸어보는 것도 좋다. 


배터리 방전

3ee3dca466a12.jpg사실상 겨울철에 맞이하는 가장 난감하면서도 흔한 일은 배터리 방전이다. 방한 대책도 든든히 갖추고 헬멧과 장갑을 끼고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셀 모터 돌아가는 소리만 나면 그만큼 힘 빠지는 일도 없다.

 

e271d331a3af9.jpg킥 스타터가 확실한 대안이지만 요즘에는 킥 스타터가 있는 신차는 거의 없다. 생각나는 건 혼다 슈퍼커브나 스즈키 아베니스 125, 어드레스 125 등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점프를 하는 것이다. 다른 차량이나 모터사이클의 배터리에 점프선을 연결하고 시동을 거는 것이다. 하지만 도움을 줄 차량이 없거나 점프선이 없다면? 모터사이클은 밀어걸기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스쿠터는 달리 방법이 없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밀어걸기는 어떻게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면, 밀어걸기는 시도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시동 한 번 강제로 걸어보려다가 바이크를 넘어뜨려 바이크도 다치고 몸도 다칠 수 있다. 

하지만 슈퍼커브라면 또 얘기가 다르다. 슈퍼커브는 ‘키 온’ 상태에서 3단을 넣고 앞으로 밀면 아주 쉽게 시동이 걸린다. 힘을 세게 주거나 빠르게 달려 추진력을 얻을 필요도 없다.


4e0c0c3a654e8.jpg배터리 방전을 대비해 점프스타터를 갖춰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점프는 배터리의 수명이나 차량에 전자 계통에 무리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제품은 ‘씨텍(CTEK) CS 프리’라는 제품이다. 씨텍 CS 프리는 ‘어댑티브 부스터’ 기능으로 15분 만에 배터리를 급속 충전해 시동을 걸게 해준다.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한 점이 편리한데, 평상시에는 대용량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까지 포함됐다. 가격은 34만 원으로 조금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다양한 활용성과 실용성 그리고 배터리 방전에 대응하는 확실한 해결책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


주행 중 돌발 상황 응급 처치

15f45aa00a55c.jpg타이어 펑크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가 장착된 차량으로 계기반에 경고등이 들어왔거나 주행하는데 타이어가 이상하게 눌리는 느낌이 든다면, 일단 가까운 안전지대를 찾아 차량을 세우고 타이어를 체크하자. 

타이어에 못이 박혔다면 펑크 수리 키트로 간단히 수리할 수 있다. 대부분은 펑크 수리 키트로 해결할 수 있으니, 펑크 수리 키트는 미리 구매해 챙겨두면 좋으며, 펜치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툴과 휴대용 공기압 주입기를 세트로 챙겨두면 완벽하다. 하지만 펑크 수리 키트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사이드 월이 손상됐거나, 못이 너무 많이 박혀 있으면 깔끔하게 욕심을 버리고 탁송 차량을 부르는 것이 좋다. 겨울은 춥고 해가 빨리 진다. 


휠 손상

타이어가 멀쩡하다면, 휠을 자세히 살펴보자.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포트홀 등을 지나며 휠이 손상됐을 수 있다. 휠이 찌그러지거나 깨져있다면 즉각 주행을 중단해야 한다. ‘조금 더 갈 수 있겠지’, ‘탁송비 아까운데’라고 생각하며 주행을 이어가다가는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갑작스러운 눈

라이딩 중 예보에 없던 눈이 내린다면 일단 당황하지 말고, 현재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내리는 눈이라 바닥에 쌓이지 않고, 목적지가 멀지 않다면, 평소보다 속도를 조금 더 낮추고 바이크를 최대한 기울이지 않으면서 목적지까지 그대로 주행해도 좋다. 

하지만 헬멧에 눈이 계속 달라붙어 시야가 차단되거나 바닥이 눈이 쌓이는 것이 확인되면, 즉각적으로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해 바이크를 세우고 주행을 멈추는 것이 상책이다. 


연료 부족

겨울철에는 미리 연료를 가득 채워두거나, 연료 경고등이 뜨면 곧바로 주유소를 찾아갈 수 있는 큰길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주의해도 연료 부족으로 차량이 멈출 경우를 대비해 보험 특약으로 ‘긴급 출동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요즘에는 이륜차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가 더러 있다. 1ℓ 용량의 연료통을 구매해 비상 연료를 구비하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주행 후 예방·관리

2cd20c3f67210.jpg연료 가득 채우기

라이딩 후 귀가하기 전에 주유소에 들러 연료를 가득 채워두자. 연료 탱크 내 빈 공간을 줄여 결로 현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분으로 인한 시동 불량, 연료 라인 손상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기압은 10% 더

바이크를 며칠 세워둘 예정이라면 공기압을 미리 채워두자. 공기압이 조금 빠질 것을 대비해, 통상 적정 공기압보다 약 10% 정도 더 넣는 것이 권장된다. 

공기압 체크는 냉간 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휴대용 공기압 충전기는 금방 열을 받기 때문에 주입량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공기압 주입 후 조금 시간이 지난 뒤 한 번 더 측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욱 정확한 측정을 원한다면 아날로그 게이지가 있는 공기압 게이지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체인 윤활

607618607b2f2.jpg겨울에는 모든 것이 얼어붙고 뻣뻣해진다. 체인도 마찬가지. 또한 노면에 뿌려진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으로 오염되었을 확률이 높으니 미리미리 관리해 주자.

주행 후 오염 상태를 확인하고, 크게 더럽지 않다면 루브를 뿌려두는 정도로 관리하면 된다. 체인 클리너와 루브는 세트로 갖춰두면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다. 


실내 보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보다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하 주차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거주 환경상 실외 보관을 할 수밖에 없다면,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정비 전문점 등에서 운영하는 실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터리 유지관리

배터리가 이미 한번 방전됐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다음 주행 전에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유지 관리를 하고 싶다면, 차량용 배터리 충전기를 구매해 주기적으로 충전하면 된다. 차량용 배터리 충전기는 단순히 충전뿐 아니라, 황산염 제거 등의 리컨디션 기능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려준다. 

조건희(모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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