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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펀 라이딩' 2026년에도 안전한 레이스문화 앞장선다

2026-04-28

[이 기자가 간다_충북 증평]

혼다 원 메이커(혼다 커브·MSX컵) 레이스, 증평 모토아레나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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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대표적인 펀 바이크인 커브 시리즈와 MSX 시리즈의 경쾌한 배기음이 도심을 벗어나 충북 증평에 위치한 모토아레나에 울려 퍼졌다.

지난해까지 영암 카트장에서 열리던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는 올해는 무대를 모토아레나로 옮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85fad67073893.jpg혼다 원 메이커전은 KMRF의 경기 종목으로 진행되며, ‘혼다 MSX컵’과 ‘혼다 커브컵’ 두 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누구나 공식 인증팀을 통해 미니 모토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혼다가 추구하는 ‘펀 라이딩(Fun Riding)’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작년부터 기존 KMRC에서 KMRF로 명칭을 변경하며, 경쟁 중심의 챔피언십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형 이벤트’로 성격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참가 장벽을 낮추기 위한 규정 완화도 적용됐다. 

기존 필수였던 와이어락, 오버드레인 캣치탱크, 체인가드, 언더카울 장착 등은 권장 사항으로 변경됐으며, 라이트 테이핑 등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출전이 가능해졌다.

388f9fa63ddb5.jpg경기는 MSX 기반의 혼다 MSX컵과 커브 시리즈 기반의 혼다 커브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혼다 MSX컵은 MSX125와 그롬 모델이, 혼다 커브 컵은 슈퍼커브, C125, CT125 모델이 대상이며, 연식이나 정식 수입 여부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참가자 지원 프로그램 강화

3002f8805ead6.jpg혼다코리아는 참가자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레이스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는 기존 신규 참가자에서 전 참가자로 확대됐으며, 연 1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스 슈트와 부츠를 각각 3만 원, 2만 원에 대여할 수 있는 장비 렌탈 제도도 도입됐다.

장비 파손 시 면책 조건까지 포함돼 입문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와 함께 공식팀 참가 시 참가비 지원, 레이스 차량 구매 시 15% 할인, 시즌권 할인 제도 등 다양한 혜택도 운영된다.

참가자 지원을 위한 공식팀 네트워크도 눈에 띈다. 목포·전남의 MBRR 모터스, 재호렌트게러지, 거제·경남의 ii(더블아이), 전주·전북의 혼다전주레이싱 HJRC, 대구·경북의 금강모터스, 서울·경기의 MVP 등이 참여해 지역 기반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새로운 곳에서 도전

2ff52d8bdaa23.jpg이번 대회가 열린 모토아레나는 미니 모토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트 겸용 서킷으로, 400cc 이하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활발히 개최되는 장소다. 국제 규격을 갖춘 트랙은 총 길이 1.5km, 17개의 코너와 약 247m 직선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29b0af69b0db2.jpg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혼다 커브컵에는 8명의 선수 중 절반인 4명이 신규 참가자로 유입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고, 혼다 MSX컵 역시 15명 중 7명이 첫 출전자로 구성돼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337343e4ea769.jpg혼다 MSX컵 결승에서는 김태우 선수가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양호림 선수가 스타트 실수로 후미에서 출발하는 이변 속에서, 김태우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잡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후반까지 이어진 치열한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증평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f33b1c3c88e69.jpg김태우 선수는 3년간의 준비 끝에 우승을 거둔 데 대해 큰 기쁨을 전했다. 운도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경기 내내 긴장을 유지하며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혼다 MSX컵은 안전하면서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회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앞으로는 선수보다 팀 운영과 후배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준비한 김종훈의 승리

e1b2a9928caf7.jpg혼다 커브컵에서는 김종훈 선수와 김태우 선수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매 랩마다 순위가 바뀌는 공방전 끝에 김종훈 선수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af66db41768d9.jpg김종훈 선수는 작년에 이어 계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우 선수는 마지막 랩에서 아쉽게 넘어지며 2위에 머물렀고, 신안균 선수는 첫 출전임에도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2026 KMRF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는 4월 12일을 시작으로 6월 14일, 8월 23일, 10월 11일 총 4라운드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혼다 원메이커 레이스는 미니 모토를 통해 모터사이클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입문자들에게 즐거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혼다 커브컵 우승자, 김종훈(레드블리츠 NRC)

연습량이 결국 결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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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 모토아레나에서 열린 ‘20 26 KMRF 혼다 원메이커 레이스’ 개막전. 치열한 접전 끝에 혼다 커브컵 정상에 오른 김종훈 선수는 담담한 어조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태우 선수와 경합이 이어졌는데, 마지막에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제가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선에서는 비교적 여유 있는 기록 차이를 보였지만, 결선은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이에 대해 그는 “생각보다 페이스가 잘 나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예선과 달리 결선에서는 갑자기 주행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쉽지 않은 레이스였습니다.”


꾸준한 연습이 만든 결과

김종훈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 ‘연습’을 강조했다.

“김천 카트랜드 미니 서킷에서 꾸준히 연습했고, 2월부터 날씨가 풀리자마자 모토아레나에서도 집중적으로 주행했습니다.”

특별한 준비 방법에 대해서는 간결하게 답했다.

“운동을 많이 합니다. 수영과 케틀벨 스윙,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체력 관리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반복 훈련이 경기력 유지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커브컵의 매력, ‘가볍지만 진짜 레이스’

f838428b72590.jpg그가 혼다 커브컵을 꾸준히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레이스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입문하기도 좋고, 사고가 나더라도 복구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부상 위험도 적은 편입니다.”

즉, 혼다 커브컵은 ‘부담은 낮추고 재미는 유지한’ 현실적인 레이스 카테고리라는 평가다.

올해부터 바뀐 무대인 모토아레나에 대해서도 명확한 차이를 짚었다.

“증평은 훨씬 고속 지향적인 서킷입니다. 평균 속도가 영암보다 15km/h 이상 빠릅니다. 그만큼 타이어 소모도 크고, 실제로 3일 연습에 타이어 한 세트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주행 스타일 역시 달라졌다. “여기는 한 번 탄력을 잃으면 다시 끌어올리기 어렵습니다. 속도를 유지하면서 어떤 라인을 선택할지가 중요합니다.” 

반면 영암은 ‘스톱 앤 고’ 중심의 리듬감 있는 주행이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암은 브레이킹과 가속을 반복하는 재미가 있었고, 증평은 흐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목표는 ‘디펜딩 챔피언’

유일하게 겨울 시즌부터 증평 서킷 적응 훈련을 이어온 점에 대해 묻자 그는 웃으며 답했다.

“연습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서 조금 준비를 더 했던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조심스럽지만,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담담하지만 확고한 목표. 김종훈 선수의 말처럼 결국 레이스는 ‘연습량이 만든 결과’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의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인터뷰] 혼다 커브컵 3위, 신안균(MVP)

첫 출전이지만, 준비는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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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컵에 첫 출전한 신안균(MVP) 선수는 개막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를 알렸다.

그는 “운도 따랐지만 꾸준한 연습과 준비 덕분”이라며 결과를 겸손하게 평가했다. 평소 취미로 바이크를 즐기던 그는 레이스 출전을 고민해오다 이번 기회를 통해 참가하게 됐다. 작년부터 서킷 주행 연습을 이어오며 대회를 준비해온 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레이스 슈트와 장비를 갖추고 참가한 경험은 평소 주행과는 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5a7dddba9c3ca.jpg특히 실제 경쟁 상황에서의 집중력과 부담감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첫 출전임에도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디움에 오른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레이스에 대한 흥미와 도전 의지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신안균 선수의 차분한 자세와 준비된 실력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사진_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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