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만의 부활, 듀얼스포츠·슈퍼모타드 시장 공략

DR 시리즈 단종 이후 20여 년 만에 DR-Z4 시리즈 부활…
DR-Z4S·DR-Z4SM 2종 구성, 동일 플랫폼, 장르별 차별화…
398cc 신형 엔진·전자제어 시스템 적용…
소비자가격은 두 모델 모두 1,286만 원으로 5월 6일부터 판매 시작
스즈키코리아가 4월 21일 DR-Z4 시리즈를 국내 공식 론칭했다.
이번 뉴 모델은 과거 DR 시리즈 단종 이후 약 20여 년 만에 부활한 모델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DR-Z4 시리즈는 듀얼스포츠 모델 DR-Z4S와 슈퍼모타드 모델 DR-Z4 SM 두 가지로 구성된다.
두 모델은 동일한 엔진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세부 설계와 세팅을 달리해 각 장르의 특성을 명확히 구현했다. 특히 이번 국내 출시에는 일본 본사 개발진이 직접 방한해 기술 설명을 진행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론칭과 함께 진행된 시승 행사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이 모두 가능한 충북 증평 모토아레나에서 진행됐으며, DR-Z4SM은 서킷, DR-Z4S는 임도 코스를 중심으로 체험이 이뤄졌다.
스즈키코리아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기존 온로드 중심 시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주행 재미를 국내 라이더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DR-Z4SM은 온로드 기반의 슈퍼모타드 모델이며, DR-Z4S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듀얼퍼퍼스 모델로,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장르에 속한다.
듀얼스포츠나 슈퍼모타드 모델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내구성과 신뢰성이 꼽힌다. 오프로드 주행과 고강도 라이딩 환경을 견디기 위해서는 높은 완성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과거 DR-Z400S와 SM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신형 모델 역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모델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동일하게 1,286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5월 6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초기 물량은 각 100대씩 한정 공급될 예정이다.
계보 잇는 완전 신형 플랫폼
DR-Z4S와 DR-Z4SM은 과거 DR-Z400S와 DR-Z400SM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신형 트윈 스파 구조의 강철 프레임과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 알루미늄 스윙 암이 적용됐으며, 398cc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파워 모드, 트랙션 컨트롤, ABS 등 전자제어 시스템을 더해 온·오프로드 전반에서의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디자인은 스즈키 RM-Z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부터 테일까지 이어지는 수평 라인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차체의 일체감과 민첩한 주행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
인체공학 설계 역시 강화돼 라이더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차체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라이딩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등화류는 LED로 구성됐으며, DR-Z4S는 챔피언 옐로와 그레이, DR-Z4SM은 그레이와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398cc 신형 엔진, 토크 중심 성능 개선
두 모델에는 새롭게 개발된 398cc 수랭식 DOHC 단기통 엔진이 적용됐다. 유로 5+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기존 DR-Z 시리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회전 토크를 강화하고 출력 전달을 더 직선적으로 개선해 실사용 영역에서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연료 효율성도 향상됐다.
티타늄 흡기 밸브와 나트륨 충전 배기 밸브, 신규 캠 프로파일과 피스톤, 트윈 스파크 플러그 구조 등이 적용됐고, 슬리퍼 클러치와 클러치 어시스트 시스템을 통해 조작성도 높였다. 최고출력은 38ps(8,000rpm), 최대토크는 3.8kgf·m(6,500rpm)을 발휘한다. 여기에 오프로드 대응력 확보와 전자제어 시스템을 강화했다.
스즈키의 전자제어 패키지 ‘스즈키 인텔리전트 라이드 시스템(SIRS)’이 적용됐다. 3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출력 특성을 조절할 수 있으며, 트랙션 컨트롤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G 모드’가 추가됐다.
이 모드는 일정 수준의 슬립을 허용해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한다.
ABS는 DR-Z4S의 경우 전·후륜 또는 후륜 해제가 가능하며, DR-Z4 SM은 후륜 해제를 지원한다.
신형 프레임은 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해 험로에서의 충격 흡수와 피로도 감소에 도움을 준다.
서스펜션은 KYB 제품이 적용됐으며, DR-Z4S는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긴 스트로크(전륜 280mm·후륜 296mm)를 확보했고, DR-Z4SM은 온로드 성능에 맞춰 스트로크(전륜 269mm·후륜 277mm)가 세팅됐다.
휠 구성은 DR-Z4S가 21/18인치, DR-Z4SM이 17인치를 적용해 각 장르 특성을 반영했다. 지상고는 각각 300mm와 260mm, 시트고는 920 mm와 890mm다.
시승평, 기존 DR-Z의 한계를 넘어섰다
DR-Z4SM과 DR-Z4S를 직접 시승한 기자들은 공통으로 ‘기존 DR-Z의 한계를 대부분 지워낸 모델’이라고 평가내렸다.
특히 초반 스로틀 반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유로 5+ 환경 규제 대응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출력 전달이 둔하지 않고, 오히려 직결감이 살아 있어 동급 모델 대비 완성도가 높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위적인 세팅보다는 담백하고 직관적인 반응이 강조되면서, 라이더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날 것의 재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엔진 성능에 대한 우려도 시승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수치상 출력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체감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고, 전반적인 토크 특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느껴졌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중저속 영역에서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실사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기존 DR-Z 시리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과거 모델에서 언급되던 높은 무게중심, 저속에서의 불안정한 거동, 고회전 의존적인 출력 특성 등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시승에서는 편안하면서도 직관적인 주행 감각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전자장비의 추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드라이브 모드 선택 기능은 라이더의 숙련도에 따라 주행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며,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평가다.
조건희 기자는 “DR-Z 4 시리즈는 베테랑이 아니더라도,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라이더에게 바이크를 더 잘타고 싶어지게 하는 욕심을 준다. 그만큼 잠재력이 뛰어나고 친절하다. 특히 DR-Z 4S는 이 배기량의 듀얼스포츠 중에서 체감 무게가 가장 가볍게 느껴진다. 많은 이들이 원하지만,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번호판을 달 수 있는 엔듀로’가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시승 소감을 전했다.
종합적으로 DR-Z4 시리즈는 “타자마자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완성도”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새로운 장르 경험 확대 기대
스즈키코리아는 DR-Z4 시리즈 출시를 통해 듀얼스포츠와 슈퍼모타드 장르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존 온로드 중심 시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주행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번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수요를 새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부터 트랙데이와 라이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요 대리점에 시승차를 배치해 상시 체험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DR-Z4S는 온·오프로드 투어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스즈키코리아는 “성능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수요는 충분하다”라며 “앞으로 공급 상황에 따라 판매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사진_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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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만의 부활, 듀얼스포츠·슈퍼모타드 시장 공략
DR 시리즈 단종 이후 20여 년 만에 DR-Z4 시리즈 부활…
DR-Z4S·DR-Z4SM 2종 구성, 동일 플랫폼, 장르별 차별화…
398cc 신형 엔진·전자제어 시스템 적용…
소비자가격은 두 모델 모두 1,286만 원으로 5월 6일부터 판매 시작
스즈키코리아가 4월 21일 DR-Z4 시리즈를 국내 공식 론칭했다.
DR-Z4 시리즈는 듀얼스포츠 모델 DR-Z4S와 슈퍼모타드 모델 DR-Z4 SM 두 가지로 구성된다.
두 모델은 동일한 엔진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세부 설계와 세팅을 달리해 각 장르의 특성을 명확히 구현했다. 특히 이번 국내 출시에는 일본 본사 개발진이 직접 방한해 기술 설명을 진행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론칭과 함께 진행된 시승 행사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이 모두 가능한 충북 증평 모토아레나에서 진행됐으며, DR-Z4SM은 서킷, DR-Z4S는 임도 코스를 중심으로 체험이 이뤄졌다.
스즈키코리아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기존 온로드 중심 시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주행 재미를 국내 라이더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듀얼스포츠나 슈퍼모타드 모델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내구성과 신뢰성이 꼽힌다. 오프로드 주행과 고강도 라이딩 환경을 견디기 위해서는 높은 완성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과거 DR-Z400S와 SM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신형 모델 역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모델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동일하게 1,286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5월 6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초기 물량은 각 100대씩 한정 공급될 예정이다.
계보 잇는 완전 신형 플랫폼
신형 트윈 스파 구조의 강철 프레임과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 알루미늄 스윙 암이 적용됐으며, 398cc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파워 모드, 트랙션 컨트롤, ABS 등 전자제어 시스템을 더해 온·오프로드 전반에서의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디자인은 스즈키 RM-Z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부터 테일까지 이어지는 수평 라인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차체의 일체감과 민첩한 주행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
인체공학 설계 역시 강화돼 라이더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차체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라이딩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등화류는 LED로 구성됐으며, DR-Z4S는 챔피언 옐로와 그레이, DR-Z4SM은 그레이와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398cc 신형 엔진, 토크 중심 성능 개선
저회전 토크를 강화하고 출력 전달을 더 직선적으로 개선해 실사용 영역에서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연료 효율성도 향상됐다.
티타늄 흡기 밸브와 나트륨 충전 배기 밸브, 신규 캠 프로파일과 피스톤, 트윈 스파크 플러그 구조 등이 적용됐고, 슬리퍼 클러치와 클러치 어시스트 시스템을 통해 조작성도 높였다. 최고출력은 38ps(8,000rpm), 최대토크는 3.8kgf·m(6,500rpm)을 발휘한다. 여기에 오프로드 대응력 확보와 전자제어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 모드는 일정 수준의 슬립을 허용해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한다.
ABS는 DR-Z4S의 경우 전·후륜 또는 후륜 해제가 가능하며, DR-Z4 SM은 후륜 해제를 지원한다.
신형 프레임은 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해 험로에서의 충격 흡수와 피로도 감소에 도움을 준다.
서스펜션은 KYB 제품이 적용됐으며, DR-Z4S는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긴 스트로크(전륜 280mm·후륜 296mm)를 확보했고, DR-Z4SM은 온로드 성능에 맞춰 스트로크(전륜 269mm·후륜 277mm)가 세팅됐다.
휠 구성은 DR-Z4S가 21/18인치, DR-Z4SM이 17인치를 적용해 각 장르 특성을 반영했다. 지상고는 각각 300mm와 260mm, 시트고는 920 mm와 890mm다.
시승평, 기존 DR-Z의 한계를 넘어섰다
특히 초반 스로틀 반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유로 5+ 환경 규제 대응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출력 전달이 둔하지 않고, 오히려 직결감이 살아 있어 동급 모델 대비 완성도가 높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위적인 세팅보다는 담백하고 직관적인 반응이 강조되면서, 라이더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날 것의 재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종합적으로 DR-Z4 시리즈는 “타자마자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완성도”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새로운 장르 경험 확대 기대
관계자는 “기존 온로드 중심 시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주행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번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수요를 새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부터 트랙데이와 라이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요 대리점에 시승차를 배치해 상시 체험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DR-Z4S는 온·오프로드 투어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스즈키코리아는 “성능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수요는 충분하다”라며 “앞으로 공급 상황에 따라 판매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bikenews@k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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