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 트라이엄프는 클래식한 이미지로 전 세계 라이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의 오리지널이라 불리는 본네빌 시리즈를 비롯해, 스트리트 파이터의 원조인 스피드 트리플 시리즈 그리고 어드벤처 라인업인 타이거 시리즈 등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탄탄히 갖추고 있다.
이번에 만난 김솔 영업 팀장은 2022년부터 트라이엄프 강동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20대 초반, 스쿠터 레이스로 시작해 지금도 꾸준히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로 AKRC 슈퍼 N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현업과 레이스를 꾸준히 병행하며 서킷에서 트라이엄프를 알리고 있는 김솔 영업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트라이엄프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트라이엄프 코리아 강동점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솔 영업 팀장
어릴 적부터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터사이클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월간지 기자로 활동하면서부터입니다. 3년쯤 기자 생활을 한 뒤에 유럽 모터사이클 브랜드에서 영업직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이후 제가 운영하는 레이싱 팀인 솔레이싱을 전업으로 삼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현재 트라이엄프 강동점의 지점장인 김범석 지점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2022년부터 트라이엄프 강동점 영업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트라이엄프의 매력은?
저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좋아합니다. 트라이엄프도 국내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로 유명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그러니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려면 영업이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해야 영업을 잘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라인업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트라이엄프는 Moto2에 765 3기통 엔진을 공급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로드스터 라인업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드스터 라인업은 아직 국내 판매량이 클래식 라인업만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994년 출시된 스피드 트리플이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 첫 번째로 스포츠 네이키드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사실을 많은 분이 모르고 계십니다. 지금은 하이퍼 네이키드나 스트리트 파이터 등으로 불리는 장르죠. 클래식 라인도 좋지만, 로드스터 라인업 모델들도 매력이 넘칩니다.
본인만의 영업 방식이 있다면?
트라이엄프의 로드스터 라인업을 홍보하기 위해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로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다
아무래도 영업직이라면 친절한 응대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문한 고객이 트라이엄프와 관심 있는 모델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도 필수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모터사이클을 접해본 덕분에 영업하기에 한결 수월합니다.
저만의 특별한 점을 꼽자면 레이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로 AKRC 슈퍼 N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1전에서 2위를 달성했고 2전은 현업이 바쁜 관계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1~2경기에 더 출전해서 1위로 포디움에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과거에 김솔 팀장이 출전했던 KSRC 레이스 모습
4~5살쯤 TV에서 방영되는 카 레이스를 접하면서 레이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모터사이클 레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 후의 일입니다.
평소 다니지 않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모터사이클 월간지에서 본 KSRC(대림자동차 스쿠터 레이스) 스쿠터 머신이 줄줄이 서 있는 숍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나중에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 봤던 숍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맸습니다. 마침내 그 숍을 찾았고,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스무 살의 호기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레이스 활동이 영업에 도움이 됐는지?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
레이스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조금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판매와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레이스에 참가하는 이유는 트라이엄프의 모터사이클을 계속해서 라이더들에게 노출하고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서킷에서 만났던 분들에게 문의가 오는 것을 보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열심히 레이스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조금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판매와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레이스에 출전해서 포디움에 오를 수 있고, 스트리트 트리플 765가 이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힘든 레이스에 출전하는 이유는 포디움에 올라 단 한 번이라도 더 트라이엄프를 라이더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계속해서 레이스에 출전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김솔 제공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트라이엄프 #김솔 #스트리트트리플765
한국이륜차신문 454호 / 2024.7.1~7.15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나는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 트라이엄프는 클래식한 이미지로 전 세계 라이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의 오리지널이라 불리는 본네빌 시리즈를 비롯해, 스트리트 파이터의 원조인 스피드 트리플 시리즈 그리고 어드벤처 라인업인 타이거 시리즈 등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탄탄히 갖추고 있다.
이번에 만난 김솔 영업 팀장은 2022년부터 트라이엄프 강동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20대 초반, 스쿠터 레이스로 시작해 지금도 꾸준히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로 AKRC 슈퍼 N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현업과 레이스를 꾸준히 병행하며 서킷에서 트라이엄프를 알리고 있는 김솔 영업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트라이엄프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트라이엄프 코리아 강동점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솔 영업 팀장
어릴 적부터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터사이클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월간지 기자로 활동하면서부터입니다. 3년쯤 기자 생활을 한 뒤에 유럽 모터사이클 브랜드에서 영업직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이후 제가 운영하는 레이싱 팀인 솔레이싱을 전업으로 삼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현재 트라이엄프 강동점의 지점장인 김범석 지점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2022년부터 트라이엄프 강동점 영업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트라이엄프의 매력은?
저는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좋아합니다. 트라이엄프도 국내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로 유명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그러니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려면 영업이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해야 영업을 잘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라인업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트라이엄프는 Moto2에 765 3기통 엔진을 공급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로드스터 라인업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드스터 라인업은 아직 국내 판매량이 클래식 라인업만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994년 출시된 스피드 트리플이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 첫 번째로 스포츠 네이키드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사실을 많은 분이 모르고 계십니다. 지금은 하이퍼 네이키드나 스트리트 파이터 등으로 불리는 장르죠. 클래식 라인도 좋지만, 로드스터 라인업 모델들도 매력이 넘칩니다.
본인만의 영업 방식이 있다면?
트라이엄프의 로드스터 라인업을 홍보하기 위해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로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다
아무래도 영업직이라면 친절한 응대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문한 고객이 트라이엄프와 관심 있는 모델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도 필수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모터사이클을 접해본 덕분에 영업하기에 한결 수월합니다.
저만의 특별한 점을 꼽자면 레이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로 AKRC 슈퍼 N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1전에서 2위를 달성했고 2전은 현업이 바쁜 관계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1~2경기에 더 출전해서 1위로 포디움에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과거에 김솔 팀장이 출전했던 KSRC 레이스 모습
4~5살쯤 TV에서 방영되는 카 레이스를 접하면서 레이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모터사이클 레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 후의 일입니다.
평소 다니지 않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모터사이클 월간지에서 본 KSRC(대림자동차 스쿠터 레이스) 스쿠터 머신이 줄줄이 서 있는 숍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나중에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 봤던 숍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맸습니다. 마침내 그 숍을 찾았고,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스무 살의 호기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레이스 활동이 영업에 도움이 됐는지?
스트리트 트리플 765 RS
레이스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조금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판매와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레이스에 참가하는 이유는 트라이엄프의 모터사이클을 계속해서 라이더들에게 노출하고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서킷에서 만났던 분들에게 문의가 오는 것을 보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열심히 레이스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조금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판매와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레이스에 출전해서 포디움에 오를 수 있고, 스트리트 트리플 765가 이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힘든 레이스에 출전하는 이유는 포디움에 올라 단 한 번이라도 더 트라이엄프를 라이더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계속해서 레이스에 출전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승원(monkey2@kmnews.net)
사진/김솔 제공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트라이엄프 #김솔 #스트리트트리플765
한국이륜차신문 454호 / 2024.7.1~7.15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