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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_이혜영 라이더(KTM 듀크390 오너)

2021-05-27

기대 이상의 전기스쿠터, 고고로2 유틸리티


지난달 진행된 ‘고고로2 시승단 발대식’에 참여했던 이혜영 씨를 만났다. 10년차 헤어디자이너를 하고 있는 그녀에게 바이크는 좋은 커뮤터이자,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다. 그녀의 바이크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연예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뷰티숍, 그 곳에서 헤어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이혜영 씨가 정식으로 바이크에 입문하게 된 지는 1년 남짓이다. 평범한 직장인들과 달리, 이른 새벽부터 지방이나 해외로 출장을 떠나는 경우가 잦은 그녀의 직업 특성상, 스트레스가 점차 쌓여갔다. 물론, 일반인들이 만나기 힘든 사람들과 작업한다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발산할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었다.

 

“아무래도 항상 고객의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다 보니, ‘메여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작년 무렵 지인의 바이크 뒷좌석에 앉아 주행을 간접으로나마 경험해 보니, ‘해소’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남학생들이 바이크를 타는 모습을 보며 ‘왜 저렇게 좋아할까?’하는 의문이 풀리게 되더라고요.”

 

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생기자마자, 곧바로 면허시험장에 달려가 한 번에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한 그녀는 첫 바이크로 KTM의 듀크390을 선택했다.

 

이혜영 씨에게 바이크의 모든 것을 알려준 지인들과의 투어


“여러 브랜드의 쿼터급 바이크를 놓고 고심하다가, 가벼운 무게로 여자도 다루기 쉬운 조작성, 만족스러운 속도감, KTM 특유의 오렌지색이 좋아서 듀크390을 구입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듀크390을 타고 스로틀을 감아쥐면, 일순간 시야가 좁아지며, 도로가 그녀를 집어삼키는 듯한 ‘착시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혜영 씨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즐거웠던 고고로2 유틸리티 시승


온·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듀크390이지만, 도심으로 매일 출퇴근 하는 그녀에게는 좀 더 편한 통근 수단이 필요했다.

 

“‘고고로2 시승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전기스쿠터에 대한 관심보다, 탈만한 스쿠터를 찾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더 컸다”고 한다. 여러 스쿠터들을 알아보던 중, ‘고고로2 시승단 모집’의 광고를 보고 곧바로 응모해 시승단이 됐다.

 

고고로2로 판교의 카페스튜이오H까지 주행했다


이혜영 씨는 시승을 위해 고고로2 유틸리티를 인도받은 그 날 바로 경기도 ‘판교’를 향해 떠났다. 그곳으로 함께 달렸던 지인들은 ‘전기스쿠터가 잘 달리겠어?’란 생각이 강했는데, 그녀가 고고로2 유틸리티로 어렵지 않게 100km로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너나 할 것 없이 ‘한 번만 타볼게’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부스트 모드로 전환하는 스위치


이혜영 씨는 “특히 주행모드를 부스터 모드로 전환하자마자, 어릴 적 잠깐 타봤던 어머니의 스쿠터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빠르게 돌진하는 모습에 반했다”며 고고로2 유틸리티에 대한 감탄을 이어갔다. 이어, 배터리 충전 방식이 아닌,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스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간이 1~2분 정도밖에 들지 않았고, 고스테이션의 화면에 노출되는 다양한 정보, 영화 ‘백투더 퓨처’에서 나온 연료통을 연상시키는 배터리의 디자인까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녀가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고고로2 유틸리티의 후진기능이었는데 “대형 크루저 모터사이클에나 있다는 ‘후진’ 기능이 있어서, 주차할 때뿐만 아니라, 다른 차를 위해 잠깐 비켜줘야 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말한다.

 

고고로를 인도받은 날 곧바로 투어를 떠났다


시승기간인 일주일동안 그녀는 고고로2 유틸리티로 출퇴근을 반복했다. 경사가 심한 언덕길을 오를 때도, 서울 시내를 활보할 때도 쾌적한 주행이 이어졌다.

 

“일주일 동안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은 한적 없던 것 같아요. 서울 시내에 고고로의 충전소인 고스테이션이 제법 많이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엄마에게 권하고 싶은 스쿠터


지방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녀는 ‘스쿠터’가 친숙했다.


어릴 적 그녀의 집에는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이용하는 스쿠터가 한 대 있어서, 가족 모두가 편하게 사용했었다. 이혜영 씨는 “이번 고고로2 유틸리티 시승을 경험한 뒤, 라이더인 그녀를 항상 응원해주는 엄마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모녀가 바이크로 함께 마실 나갈 수 있도록….

 

그녀가 서울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생활한지도 10년이 됐다. 10여 년간 누군가를 아름답게 해주는 직업을 해온 셈이다. 미적 감각에 있어 남다른 감각이 있는 그녀에게 ‘고고로2 유틸리티’는 스마트한 디자인의 미래지향적인 이동수단으로 각인됐다.

 

이혜영 씨는 벌써부터 고고로2에 어울리는 헬멧과 의상을 찾고 있다. 좀 더 멋진 그녀가 되기 위해.


글·사진/박순모 기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고고로2 #듀크390


한국이륜차신문 358호 / 2020.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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