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서 그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 하지만 심한 일교차와 점점 건조해지는 공기는 투어의 걸림돌이 될까 내심 걱정이 된다. 이번 호에는 가을 투어 시에 유의사항들을 알아본다.

가을 투어 시 유의사항
여름의 더위는 이제 한 풀 꺾였다. 일교차는 약 10도씩 벌어지고, 옷의 길이도 자연스레 길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다가온 것을 알리고 있다. 고로 투어에서 유의해야할 중요한 핵심 요소는 ‘체온유지’이다.
가을 투어는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많은 산지로 가는 것이 가장 정취를 즐기기 좋은데, 주행 중 자동차보다 기온변화를 가장 잘 느끼는 바이크 라이더는 추위를 대비하지 않으면 즐거운 투어는 물 건너가게 될 것이다.
간절기 투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낮 온도와 맞지 않게 밤 추위를 대비해서 내의까지 따뜻하게 입고 출발한 뒤, 낮 동안 적게나마 흘린 땀이 저녁에 식어 저체온증이 유발하는 경우이다. 때문에 해발이 높은 곳으로 투어를 떠나기 전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겉에 덧입고 벗을 수 있는 바람막이 혹은 우의를 필히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차가운 가을비 또한 조심해야할 변수이므로 반드시 채비를 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도로주행 시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월별 교통사고 발생 건(2008~2010년 통계)은 10월이 62,941건으로 제일 높으며, 안개 낀 날 교통사고 사망률은 10월이 8.3%, 11월이 9.8%로 가장 높다. 두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결과는 가을철의 도로 주행, 그리고 안개가 자주 끼는 계절 특성에서 결코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것이다.
급격한 기온 저하로 낀 안개를 뚫고 달릴 때 전방 시야확보를 위해 무심코 상향등을 키게 되는데 사실 안전하지 않은 방법이다. 그 이유는 상향등의 불빛이 전방 안개의 입자에 반사되어 더욱 뿌옇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향등 혹은 별도의 안개등을 권장하며, 안개 속에 진입 시 비상등을 우선적으로 켠 뒤 후미 차량과의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안개 도로의 노면은 젖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주행은 삼가고, 요철이나 모래, 낙엽 더미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야영 혹은 외박 시
가을 자연의 낭만을 즐기는 모토캠퍼 라이더라면 요즘 가장 기승을 부리는 모기, 벌,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를 대비해 퇴치제나 기피제를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 취사 혹은 흡연 시에는 지정된 장소나 마른 풀이 없으며 모래와 흙이 많은 곳에서 실시하고, 취침 혹은 자리를 비울 시에는 불을 끄고 마지막에는 작은 불씨까지 반드시 확인한다.
타지에서 바이크를 옥외에 주차할 때에는 차와 사람의 왕래가 드문 협소한 곳, 머무는 곳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 주차한다. 또한, 바이크와 떨어져 있을 때에는 타인을 배려해 연락처를 남겨놓도록 하자.
글/최도환 기자
#한국이륜차신문 #KMN #모터사이클신문 #이륜차신문 #오토바이신문 #이륜차뉴스 #모터사이클뉴스 #모터사이클 #오토바이 #투어 #오토바이투어 #투어준비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가을이 오면서 그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 하지만 심한 일교차와 점점 건조해지는 공기는 투어의 걸림돌이 될까 내심 걱정이 된다. 이번 호에는 가을 투어 시에 유의사항들을 알아본다.
가을 투어 시 유의사항
여름의 더위는 이제 한 풀 꺾였다. 일교차는 약 10도씩 벌어지고, 옷의 길이도 자연스레 길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다가온 것을 알리고 있다. 고로 투어에서 유의해야할 중요한 핵심 요소는 ‘체온유지’이다.
가을 투어는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많은 산지로 가는 것이 가장 정취를 즐기기 좋은데, 주행 중 자동차보다 기온변화를 가장 잘 느끼는 바이크 라이더는 추위를 대비하지 않으면 즐거운 투어는 물 건너가게 될 것이다.
간절기 투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낮 온도와 맞지 않게 밤 추위를 대비해서 내의까지 따뜻하게 입고 출발한 뒤, 낮 동안 적게나마 흘린 땀이 저녁에 식어 저체온증이 유발하는 경우이다. 때문에 해발이 높은 곳으로 투어를 떠나기 전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겉에 덧입고 벗을 수 있는 바람막이 혹은 우의를 필히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차가운 가을비 또한 조심해야할 변수이므로 반드시 채비를 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도로주행 시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월별 교통사고 발생 건(2008~2010년 통계)은 10월이 62,941건으로 제일 높으며, 안개 낀 날 교통사고 사망률은 10월이 8.3%, 11월이 9.8%로 가장 높다. 두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결과는 가을철의 도로 주행, 그리고 안개가 자주 끼는 계절 특성에서 결코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것이다.
급격한 기온 저하로 낀 안개를 뚫고 달릴 때 전방 시야확보를 위해 무심코 상향등을 키게 되는데 사실 안전하지 않은 방법이다. 그 이유는 상향등의 불빛이 전방 안개의 입자에 반사되어 더욱 뿌옇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향등 혹은 별도의 안개등을 권장하며, 안개 속에 진입 시 비상등을 우선적으로 켠 뒤 후미 차량과의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안개 도로의 노면은 젖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주행은 삼가고, 요철이나 모래, 낙엽 더미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야영 혹은 외박 시
가을 자연의 낭만을 즐기는 모토캠퍼 라이더라면 요즘 가장 기승을 부리는 모기, 벌,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를 대비해 퇴치제나 기피제를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 취사 혹은 흡연 시에는 지정된 장소나 마른 풀이 없으며 모래와 흙이 많은 곳에서 실시하고, 취침 혹은 자리를 비울 시에는 불을 끄고 마지막에는 작은 불씨까지 반드시 확인한다.
타지에서 바이크를 옥외에 주차할 때에는 차와 사람의 왕래가 드문 협소한 곳, 머무는 곳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 주차한다. 또한, 바이크와 떨어져 있을 때에는 타인을 배려해 연락처를 남겨놓도록 하자.
글/최도환 기자
#한국이륜차신문 #KMN #모터사이클신문 #이륜차신문 #오토바이신문 #이륜차뉴스 #모터사이클뉴스 #모터사이클 #오토바이 #투어 #오토바이투어 #투어준비
Copyright ⓒ 한국이륜차신문 www.kmnews.net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