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이 아직까지 뜨겁다.
그 이유로 누군가는 이렇게 설명하기도 한다. ‘젊은 층을 대변하는 90년대 후반 출생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아날로그 문화를 이용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된 것’이라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상존했었고, SNS라는 바람을 타고 그 흐름은 가속되고 있는 중이다.
올 여름,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주행을 통해, 소위 말하는 ‘인싸’(언제나 주목받는 사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한다.
맛과 멋의 고장 전주, 그곳에서 시간이박제된 ‘전주난장’으로 달려보자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에 레트로 감성 충만한 장소가 있다. 바로 ‘전주난장’이다. 전주난장은 사진 찍고, 체험하며, 재미있게 놀면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소품은 25년의 세월동안 수집된 것들이며, 70여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직접 물을 길러볼 수 있는 110년 된 우물부터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VHS 비디오테이프, 반공 전시물까지 포함해, 한국 근대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한복투어, 초코파이, 노점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있지만, 레트로 바이크를 타고 시간이 박제된 공간인 전주난장에 찾아가는 것이 좀 더 의미 있는 레트로 라이딩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행’의 본질이다. 목적지로서만 기능하는 여행지는 여행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여행의 본질은 ‘유람’에 있다. 돌아다니면서 편하게 구경하는 것. 디스플레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시각정보를 뒤로 하고 떠나는 것. 그리고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 그래서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찾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바이크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레트로 바이크는 가까이에 있다
오래된 모델만이 레트로 여행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이더가 겪은 시간의 깊이가 각각 다른 만큼 ‘레트로’의 정의는 저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시대를 초월해, 과거 전형적인 바이크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한 모델을 ‘레트로 바이크ʼ로 정의 할 수 있다.
혼다 CB1100EX
야마하 SCR950
스즈키 카타나
혼다의 CB750을 계승해 바이크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한 정통 네이키드 바이크 CB1100EX, 1960년대 바이크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바버스타일의 야마하 SCR950, 근 20년 만에 부활한 스즈키의 전설 카타나가 있다.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두카티 스크램블러 스로틀
로얄엔필드 클래식 500
BMW RnineT 스크램블러
유럽 모델로는 1959년부터 이어져온 바이크 본연의 디자인을 계승한 트라이엄프의 본네빌 T120, 바이크로 젊음의 패션을 표현한 두카티의 스크램블러 시리즈, 영국 태생이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얄엔필드의 클래식 500, BMW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고 복고적 디자인에 현대적 기술을 적용한 BMW RnineT 시리즈가 있다.
할리데이비슨 아이언 883
인디언 스카우트 식스티
그리고 미국에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엔진 형식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메리칸 크루저 스타일의 할리데이비슨의 바이크들, 미국의 오래된 아메리칸 크루저인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바이크들 모두 레트로의 품격을 갖고 있다.
글/박순모 기자 사진제공/전주난장
Tip
전북투어패스를 구입하면 좀 더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80여개 관광지, 버스, 주차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대다수의 맛집, 숙박, 체험시설을 할인하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다.
1일 이용권부터3일 이용권까지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코스에 해당하는저렴한 관광패스가존재하며, 가격은 1일권이 8,300원이며 2일권 13,900원, 3일권 19,900원이고 모바일(전북투어패스 앱)로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편리한 여행의 필수 조건, 수납공간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여행길에서 라이더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비책은 풍족할수록 좋다.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고, 갈아입을 옷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야영장비와 바이크 정비 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에 따른 준비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지켜내 주면서, ‘레트로’의 멋 또한 지켜내 줄 수납공간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샤드의 리어백 SR28
27L, 방수기능이 있으며 레인커버를 포함하고 있다. 풀 페이스 헬멧 수납이 용이하다. TSA(미국 교통안전청)인증 잠금 지퍼를 채용해 보다 안전하게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 220,000원
카파의 탱크백 / 백팩 RA-315
20L, 자석 혹은 장착 끈을 이용해 연료탱크에 장착할 수 있는 탱크백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백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하단에 가방끈이 달려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수납하도록 나온 앞주머니는 탱크백으로 사용하면, 주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선명한 투명재질로 처리되어 있다.
소비자가격 181,000원
지비의 사이드케이스, RnineT 전용 가방 MT501S
18L, MT501S는오른쪽 한 면에만 장착할 수 있다. 휴대후 이동이 용이하도록 별도의 가방끈을 연결하면 사이드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방수는 기본이고 RnineT 전용 거치대인 TMT5115가 포함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소비자가격 440,000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 #아날로그 #전주난장 #레트로
한국이륜차신문 335호 / 2019.7.1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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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이 아직까지 뜨겁다.
그 이유로 누군가는 이렇게 설명하기도 한다. ‘젊은 층을 대변하는 90년대 후반 출생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아날로그 문화를 이용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된 것’이라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상존했었고, SNS라는 바람을 타고 그 흐름은 가속되고 있는 중이다.
올 여름,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주행을 통해, 소위 말하는 ‘인싸’(언제나 주목받는 사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한다.
맛과 멋의 고장 전주, 그곳에서 시간이박제된 ‘전주난장’으로 달려보자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에 레트로 감성 충만한 장소가 있다. 바로 ‘전주난장’이다. 전주난장은 사진 찍고, 체험하며, 재미있게 놀면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소품은 25년의 세월동안 수집된 것들이며, 70여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직접 물을 길러볼 수 있는 110년 된 우물부터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VHS 비디오테이프, 반공 전시물까지 포함해, 한국 근대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한복투어, 초코파이, 노점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있지만, 레트로 바이크를 타고 시간이 박제된 공간인 전주난장에 찾아가는 것이 좀 더 의미 있는 레트로 라이딩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행’의 본질이다. 목적지로서만 기능하는 여행지는 여행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여행의 본질은 ‘유람’에 있다. 돌아다니면서 편하게 구경하는 것. 디스플레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시각정보를 뒤로 하고 떠나는 것. 그리고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 그래서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찾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바이크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레트로 바이크는 가까이에 있다
오래된 모델만이 레트로 여행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이더가 겪은 시간의 깊이가 각각 다른 만큼 ‘레트로’의 정의는 저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시대를 초월해, 과거 전형적인 바이크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한 모델을 ‘레트로 바이크ʼ로 정의 할 수 있다.
혼다 CB1100EX
야마하 SCR950
스즈키 카타나
혼다의 CB750을 계승해 바이크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한 정통 네이키드 바이크 CB1100EX, 1960년대 바이크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바버스타일의 야마하 SCR950, 근 20년 만에 부활한 스즈키의 전설 카타나가 있다.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두카티 스크램블러 스로틀
로얄엔필드 클래식 500
BMW RnineT 스크램블러
유럽 모델로는 1959년부터 이어져온 바이크 본연의 디자인을 계승한 트라이엄프의 본네빌 T120, 바이크로 젊음의 패션을 표현한 두카티의 스크램블러 시리즈, 영국 태생이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얄엔필드의 클래식 500, BMW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고 복고적 디자인에 현대적 기술을 적용한 BMW RnineT 시리즈가 있다.
할리데이비슨 아이언 883
인디언 스카우트 식스티
그리고 미국에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엔진 형식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메리칸 크루저 스타일의 할리데이비슨의 바이크들, 미국의 오래된 아메리칸 크루저인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바이크들 모두 레트로의 품격을 갖고 있다.
글/박순모 기자 사진제공/전주난장
Tip
전북투어패스를 구입하면 좀 더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80여개 관광지, 버스, 주차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대다수의 맛집, 숙박, 체험시설을 할인하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다.
1일 이용권부터3일 이용권까지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코스에 해당하는저렴한 관광패스가존재하며, 가격은 1일권이 8,300원이며 2일권 13,900원, 3일권 19,900원이고 모바일(전북투어패스 앱)로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편리한 여행의 필수 조건, 수납공간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여행길에서 라이더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비책은 풍족할수록 좋다.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고, 갈아입을 옷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야영장비와 바이크 정비 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에 따른 준비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지켜내 주면서, ‘레트로’의 멋 또한 지켜내 줄 수납공간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샤드의 리어백 SR28
27L, 방수기능이 있으며 레인커버를 포함하고 있다. 풀 페이스 헬멧 수납이 용이하다. TSA(미국 교통안전청)인증 잠금 지퍼를 채용해 보다 안전하게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 220,000원
카파의 탱크백 / 백팩 RA-315
20L, 자석 혹은 장착 끈을 이용해 연료탱크에 장착할 수 있는 탱크백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백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하단에 가방끈이 달려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수납하도록 나온 앞주머니는 탱크백으로 사용하면, 주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선명한 투명재질로 처리되어 있다.
소비자가격 181,000원
지비의 사이드케이스, RnineT 전용 가방 MT501S
18L, MT501S는오른쪽 한 면에만 장착할 수 있다. 휴대후 이동이 용이하도록 별도의 가방끈을 연결하면 사이드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방수는 기본이고 RnineT 전용 거치대인 TMT5115가 포함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소비자가격 440,000원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 #아날로그 #전주난장 #레트로
한국이륜차신문 335호 / 2019.7.1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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