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과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지나는 동안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더니 울산 대왕암공원에 이르자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납니다. 대왕암은 신라 30대 임금인 문무왕의 왕비인 자의왕후가 죽어서도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에 따라 무덤을 만든 바위섬으로 전해집니다.
육지와 거의 붙다시피 가까운 바위섬이 진짜 무덤인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만, 남편인 문무왕 역시 같은 이유로 감포 앞바다 바위섬을 무덤으로 삼았으니 아예 지어낸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문무대왕과 대왕암
호미곶해맞이공원
해송 꽃과 꽃무릇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대왕암공원의 출렁다리
새빨간 꽃무릇이 한창인 해송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울기등대를 먼저 만나고 이어서 대왕암이 나타납니다.
바닷가에 붉은 기운을 띈 큰 바위들이 솟은 풍경이 경이롭습니다. 대왕암은 철제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쉽게 건널 수 있습니다. 부근에 새로 놓인 출렁다리 위에 꽤 많은 사람이 보입니다.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후텁지근한 더위를 씻어낸 뒤 바이크 시동을 겁니다.
마성터널(미포산업로)을 지나 울산을 벗어나는 바닷가 길을 따라 거대한 조선소와 중공업단지가 보입니다. 읍천항을 거쳐 봉길대왕암(문무대왕릉)을 지난 뒤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단숨에 달립니다. 그 사이에도 하늘이 흐리다가 개다가 오락가락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여줍니다.
상생의 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해맞이광장 앞 바닷물 속에 ‘상생의 손’이 서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갈매기들도 힘든지 거대한 손가락 위에 앉아서 쉬는 모습입니다. 우리 일행도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 밤 묵을 곳을 물색해 봅니다. 포항제철과 송도를 거쳐서 포항 시내에 숙소를 잡은 뒤 저녁을 먹으러 죽도시장을 찾습니다.
포항은 옛날에 섬과 섬 사이를 메워서 만든 땅에 도심이 들어선 곳이라 섬을 뜻하는 지명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송도나 대나무가 많이 자랐던 죽도가 그렇습니다. 죽도시장은 죽도에 들어선 재래시장이 발전해서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동해의 아침
동해안 해물칼국수
동해안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어시장도 있지만 시민들이 생필품을 사고파는 가게들이 많고 먹거리 골목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소머리국밥을 파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은 한국전쟁 이후 70년 넘는 세월을 이어오는 노포들입니다. 두 곳 다 가보고 싶은데 저녁을 두 번 먹을 수 없으니 한 곳은 내일 아침에 들르기로 합니다.
뛰어난 풍경의 울진 해변들
태풍이 남긴 여파
간밤에 비바람 소리를 잠결에 들었는가 싶었는데 아침에도 흐리고 비가 뿌리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지나는 동안 대체로 좋은 날씨 속을 달렸지만, 동해안에서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라이더에게 비는 반가운 손님이 아니지만 피하기 어려운 친구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보름 정도 달리다 보면 안 만날 수 없는 친구여서 친하진 않아도 적응해야만 합니다.
고래불해변 조형물
죽변항의 저녁
죽변항 방파제
후포항 울진대게 한상차림
느긋하게 숙소를 나선 뒤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하고 포항을 벗어납니다. 칠포항과 월포해변을 지나 ‘대게거리’가 형성된 강구항을 거친 뒤 기나긴 모래밭이 이어지는 고래불해안을 달리는 동안 계속해서 빗길입니다. 멋진 바다와 훌륭한 경관을 가진 곳들을 지나건만, 비가 뿌리는 흐린 날씨 속이라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죽변항과 울진 바닷가를 따라 옛 7번 국도를 위주로 비교적 큰길을 달리다가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계를 넘을 무렵에야 하늘이 개이며 비가 잦아듭니다. 가곡천 하류 월천교를 건넌 뒤 다시 여유를 찾아 작은 어촌과 항구들을 찾아서 동해안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용화
호산항, 비화항, 임원항, 신남항, 장호항……, 장호항과 용화해변을 묶어서 ‘장호용화’라고 부르는데 바다풍경이 뛰어나고 수심이 얕은 곳이 많아서 스노클링을 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호와 용화 사이에 설치된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면 하늘에서 멋진 해변을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용화해변을 벗어나 조금만 가면 절벽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황영조기념공원이 있는 초곡항을 거쳐서 궁촌항 쪽으로 난 샛길에 접어들면 공양왕릉이 보입니다.
궁촌항 바닷가의 공양왕릉
공양왕은 고려의 마지막 임금으로 즉위 4년이 되는 해 7월에 이성계의 조선이 개국하면서 폐위되어 원주를 거쳐서 궁촌항 바닷가로 유배된 지 한 달 만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새 왕조가 들어서면 지난 왕조가 되살아나거나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긴 합니다만, 이런 궁벽한 바닷가에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왕의 무덤을 보며 세상사와 권력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다만 공양왕릉은 경기도 고양에도 있고 어느 쪽에 진짜 공양왕이 묻혔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고대에 왕의 무덤은 수도에서 백 리 안에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궁촌항에 묻혔다가 수도인 개경과 가까운 고양으로 옮겨 갔거나,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고양에 가묘를 만들었거나, 어느 쪽이든 고려의 마지막 순간이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강원 삼척해변과 추암
삼척해변의 거센 파도
삼척 공양왕릉
공양왕릉을 끼고 있어서 공양왕길로 불리는 샛길은 바닷가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고든재(곧은재)를 지난 뒤 내륙으로 빠져나왔다가 마읍천 물길과 함께 달리면 맹방해변에 이릅니다. 마읍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 볼록 솟은 덕봉과 해당화가 자라는 하맹방과 상맹방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삼척으로 넘어가는 한치(한재) 고갯길 들머리를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덕산해변의 파도
맹방해변
새로 뚫린 7번 국도는 이륜차통행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새 국도를 만들면서 옛 국도는 모양이 엉클어지고 꼬인 데다 이정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저처럼 내비게이션을 쓰지 않는 이들에게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년 전에 한치터널을 지나는 새 국도를 달렸는데 경찰순찰차가 굳이 좇아와 이륜차통행제한 단속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불합리함과 별개로 귀찮고 유쾌하지 못한 기억이라서 옛 고갯길을 이용하긴 하는데, 가끔 지날 때마다 들머리를 헷갈리곤 합니다.
추암바닷가
추암해변 카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삼척항 포구를 지나서 새천년해안도로를 달리며 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합니다. 삼척해변을 지나 추암에 이르는 길은 요즘 들어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경치 좋은 바닷가에 조각공원이 조성되고 해가사 터와 이사부사자공원 같은 들를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삼척해변과 추암을 바로 이어주는 길이 뚫렸고 예쁜 카페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선지 주차장마다 차들이 가득하고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삼척과 동해시 부근은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느껴지는 바닷가입니다. 오늘은 동해시 도심에 숙소를 정하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등대로 140
문무대왕수중릉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호미곶해맞이공원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
평남식당(소머리국밥)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6
장기식당(소머리국밥)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2
강구항 영덕대게타운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31-2
고래불해변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58-26
울진 망양정해맞이공원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1
임원항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장호용화 삼척해상케이블카 강원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54-31
공양왕릉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
맹방해변 강원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 12-1
새천년해안도로 강원 삼척시 정하동 산 3-15
추암해변 강원 동해시 추암동 474-20
김종한(만화가·여행작가)
barami337@naver.com
https://band.us/@biketouring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김종한 #한국기행 #울산 #대왕암 #강원 #삼척 #추암
한국이륜차신문 429호 / 2023.6.1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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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과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지나는 동안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더니 울산 대왕암공원에 이르자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납니다. 대왕암은 신라 30대 임금인 문무왕의 왕비인 자의왕후가 죽어서도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에 따라 무덤을 만든 바위섬으로 전해집니다.
육지와 거의 붙다시피 가까운 바위섬이 진짜 무덤인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만, 남편인 문무왕 역시 같은 이유로 감포 앞바다 바위섬을 무덤으로 삼았으니 아예 지어낸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문무대왕과 대왕암
호미곶해맞이공원
해송 꽃과 꽃무릇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대왕암공원의 출렁다리
새빨간 꽃무릇이 한창인 해송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울기등대를 먼저 만나고 이어서 대왕암이 나타납니다.
바닷가에 붉은 기운을 띈 큰 바위들이 솟은 풍경이 경이롭습니다. 대왕암은 철제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쉽게 건널 수 있습니다. 부근에 새로 놓인 출렁다리 위에 꽤 많은 사람이 보입니다.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후텁지근한 더위를 씻어낸 뒤 바이크 시동을 겁니다.
마성터널(미포산업로)을 지나 울산을 벗어나는 바닷가 길을 따라 거대한 조선소와 중공업단지가 보입니다. 읍천항을 거쳐 봉길대왕암(문무대왕릉)을 지난 뒤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단숨에 달립니다. 그 사이에도 하늘이 흐리다가 개다가 오락가락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여줍니다.
상생의 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해맞이광장 앞 바닷물 속에 ‘상생의 손’이 서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갈매기들도 힘든지 거대한 손가락 위에 앉아서 쉬는 모습입니다. 우리 일행도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 밤 묵을 곳을 물색해 봅니다. 포항제철과 송도를 거쳐서 포항 시내에 숙소를 잡은 뒤 저녁을 먹으러 죽도시장을 찾습니다.
포항은 옛날에 섬과 섬 사이를 메워서 만든 땅에 도심이 들어선 곳이라 섬을 뜻하는 지명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송도나 대나무가 많이 자랐던 죽도가 그렇습니다. 죽도시장은 죽도에 들어선 재래시장이 발전해서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동해의 아침
동해안 해물칼국수
동해안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어시장도 있지만 시민들이 생필품을 사고파는 가게들이 많고 먹거리 골목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소머리국밥을 파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은 한국전쟁 이후 70년 넘는 세월을 이어오는 노포들입니다. 두 곳 다 가보고 싶은데 저녁을 두 번 먹을 수 없으니 한 곳은 내일 아침에 들르기로 합니다.
뛰어난 풍경의 울진 해변들
태풍이 남긴 여파
간밤에 비바람 소리를 잠결에 들었는가 싶었는데 아침에도 흐리고 비가 뿌리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지나는 동안 대체로 좋은 날씨 속을 달렸지만, 동해안에서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라이더에게 비는 반가운 손님이 아니지만 피하기 어려운 친구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보름 정도 달리다 보면 안 만날 수 없는 친구여서 친하진 않아도 적응해야만 합니다.
고래불해변 조형물
죽변항의 저녁
죽변항 방파제
후포항 울진대게 한상차림
느긋하게 숙소를 나선 뒤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하고 포항을 벗어납니다. 칠포항과 월포해변을 지나 ‘대게거리’가 형성된 강구항을 거친 뒤 기나긴 모래밭이 이어지는 고래불해안을 달리는 동안 계속해서 빗길입니다. 멋진 바다와 훌륭한 경관을 가진 곳들을 지나건만, 비가 뿌리는 흐린 날씨 속이라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죽변항과 울진 바닷가를 따라 옛 7번 국도를 위주로 비교적 큰길을 달리다가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계를 넘을 무렵에야 하늘이 개이며 비가 잦아듭니다. 가곡천 하류 월천교를 건넌 뒤 다시 여유를 찾아 작은 어촌과 항구들을 찾아서 동해안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용화
호산항, 비화항, 임원항, 신남항, 장호항……, 장호항과 용화해변을 묶어서 ‘장호용화’라고 부르는데 바다풍경이 뛰어나고 수심이 얕은 곳이 많아서 스노클링을 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호와 용화 사이에 설치된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면 하늘에서 멋진 해변을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용화해변을 벗어나 조금만 가면 절벽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황영조기념공원이 있는 초곡항을 거쳐서 궁촌항 쪽으로 난 샛길에 접어들면 공양왕릉이 보입니다.
궁촌항 바닷가의 공양왕릉
공양왕은 고려의 마지막 임금으로 즉위 4년이 되는 해 7월에 이성계의 조선이 개국하면서 폐위되어 원주를 거쳐서 궁촌항 바닷가로 유배된 지 한 달 만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새 왕조가 들어서면 지난 왕조가 되살아나거나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긴 합니다만, 이런 궁벽한 바닷가에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왕의 무덤을 보며 세상사와 권력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다만 공양왕릉은 경기도 고양에도 있고 어느 쪽에 진짜 공양왕이 묻혔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고대에 왕의 무덤은 수도에서 백 리 안에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궁촌항에 묻혔다가 수도인 개경과 가까운 고양으로 옮겨 갔거나,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서 고양에 가묘를 만들었거나, 어느 쪽이든 고려의 마지막 순간이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강원 삼척해변과 추암
삼척해변의 거센 파도
삼척 공양왕릉
공양왕릉을 끼고 있어서 공양왕길로 불리는 샛길은 바닷가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고든재(곧은재)를 지난 뒤 내륙으로 빠져나왔다가 마읍천 물길과 함께 달리면 맹방해변에 이릅니다. 마읍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 볼록 솟은 덕봉과 해당화가 자라는 하맹방과 상맹방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삼척으로 넘어가는 한치(한재) 고갯길 들머리를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덕산해변의 파도
맹방해변
새로 뚫린 7번 국도는 이륜차통행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새 국도를 만들면서 옛 국도는 모양이 엉클어지고 꼬인 데다 이정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저처럼 내비게이션을 쓰지 않는 이들에게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 년 전에 한치터널을 지나는 새 국도를 달렸는데 경찰순찰차가 굳이 좇아와 이륜차통행제한 단속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불합리함과 별개로 귀찮고 유쾌하지 못한 기억이라서 옛 고갯길을 이용하긴 하는데, 가끔 지날 때마다 들머리를 헷갈리곤 합니다.
추암바닷가
추암해변 카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삼척항 포구를 지나서 새천년해안도로를 달리며 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합니다. 삼척해변을 지나 추암에 이르는 길은 요즘 들어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경치 좋은 바닷가에 조각공원이 조성되고 해가사 터와 이사부사자공원 같은 들를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삼척해변과 추암을 바로 이어주는 길이 뚫렸고 예쁜 카페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선지 주차장마다 차들이 가득하고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삼척과 동해시 부근은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느껴지는 바닷가입니다. 오늘은 동해시 도심에 숙소를 정하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등대로 140
문무대왕수중릉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호미곶해맞이공원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
평남식당(소머리국밥)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6
장기식당(소머리국밥)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2
강구항 영덕대게타운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31-2
고래불해변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58-26
울진 망양정해맞이공원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1
임원항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장호용화 삼척해상케이블카 강원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54-31
공양왕릉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
맹방해변 강원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 12-1
새천년해안도로 강원 삼척시 정하동 산 3-15
추암해변 강원 동해시 추암동 474-20
김종한(만화가·여행작가)
barami337@naver.com
https://band.us/@biketouring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김종한 #한국기행 #울산 #대왕암 #강원 #삼척 #추암
한국이륜차신문 429호 / 2023.6.1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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