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피오르드 편
알프스에 이어서 노르웨이 피오르드를 달립니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편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 다란 국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국토의 3%쯤 된다고 하는데 나머지 97%는 빙하가 침식한 피오르와 바위로 이루어진 산악지형이 대부분입니다. 과거 이 지역에서 약탈을 생존의 방식으로 삼은 바이킹이 출현한 것도 거친 환경이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피오르드의 나라 노르웨이
벨기에 헬싱키에서 오슬로까지
노르웨이 왕궁/노르웨이 왕궁의 근위대
해그림자가 길어질 무렵에 헬싱키 항구에서 배를 탑니다.
발트해를 오가는 ‘실자라인’은 주변 여러 나라를 오가는 거대한 카페리를 겸한 호화 유람선입니다. 지상 15층 빌딩과 맞먹는 높이를 가진 거대한 선체 안에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른 객실이 들어차 있고 가운데 넓은 통로를 따라 음식점과 주점을 비롯해서 서점이나 선물가게에 심지어 놀이동산까지 갖춘 작은 마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어릿광대가 막대기 묘기로 흥을 돋우고 무대에서 뮤지션이 악기를 연주합니다.
가장 싼 티켓을 산 덕분에 저녁을 사서 먹어야 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최상층 데크에서 발트해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을 바라보며 여행 기분을 만끽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밤새 발트해를 건넌 실자라인이 해돋이와 함께 스톡홀름 항구에 들어섭니다.
오슬로 시내 풍경/뭉크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나무주걱
바이크를 탄 채 배를 빠져나와 곧장 E20번 도로를 따라 오슬로까지 달립니다. 노르웨이는 정식 국명이 ‘노르웨이 왕국’(The Kingdom of Norway)입니다. 오슬로 왕궁과 뭉크미술관을 구경한 뒤 교외로 빠져서 북상을 시작합니다.
관문공항이 있는 가르데모엔을 거쳐 릴리함메르에 이르는 경로는 노르웨이에 얼마 없다는 농경지가 펼쳐집니다. 미에사 호수 옆길을 따라 재배하는 딸기 냄새가 콧속에 스며들어 침샘을 자극합니다. 감자밭도 보이고 과수 농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릴리함메르를 지나면 농경지 대신 소먹이용 풀을 키우는 목초지가 나타납니다.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시골길과 최근에 만든 큰 길이 로겐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집니다.
오따에서 돔바스로 이어지는 옛길
로겐강과 오따강이 만나는 ‘오따’를 지나 ‘돔바스’ 갈림길 휴게소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며 진로를 궁리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유럽의 땅끝으로 불리는 최북단 ‘노르캅’까지 달리고 싶지만, 열흘 정도인 이번 여정에서는 어렵습니다.
대서양로와 올레순
돔바스에서 몰데로 가는 길
돔바스 갈림길 회전교차로를 돌아서 E136번 도로를 따라 몰데로 향합니다.
노르웨이를 바이크로 달리겠다는 생각을 했을 무렵 꼭 가봐야겠다고 손에 꼽았던 곳이 ‘대서양로’입니다.
대서양 바위섬을 연결한 아치형 다리 위를 거센 파도가 휘감는 사진과 영상을 보며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곳입니다만, 실상은 평온한 바다와 사진만큼 급경사가 아닌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아마 파도가 거친 계절에 솜씨 좋은 사진가가 찍은 작품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상상 속 장소를 현실에서 달리는 멋진 순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올레순 운하
몰데에서 페리를 타고 피오르드를 건너 올레순으로 향합니다. 피오르드는 침식지형을 따라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바다지만 내륙의 빙하와 눈이 녹은 물이 흐르는 강이기도 합니다. 상류는 민물이 대부분이고 하류로 갈수록 짠 바닷물로 바뀝니다.
송네피오르드를 건너는 페리
노르웨이를 달리는 여정은 수많은 피오르드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나 해저터널을 이용해서 건너기도 하지만 카페리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크를 탄 채로 페리에 오르면 수금원이 요금을 받으러 다니므로 승선 티켓을 사는 번거로움은 없습니다. 간혹 송네피오르드처럼 긴 구간은 예약을 하거나 티켓을 미리 살 때도 있긴 합니다. 올레순 ‘악슬라’ 산정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훌륭해서 한참을 머물며 시간을 보냅니다.
올레순 운하와 구도심
노르웨이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에 나라를 빼앗긴 일이 있습니다. 당시 악슬라 산정에 설치한 망루나 벙커같은 군사시설은 이제 관광객들에게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1904년에 큰불이 나서 도심이 모두 불탄 뒤 모든 건물이 아르누보(또는 유겐트) 양식으로 새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올레순 운하 주변 구도심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예이랑에르와 송네피오르드
달스니바 전망대의 투어팀
올레순을 벗어나 내륙으로 이어지는 피오르드를 바라보며 예이랑에르까지 달립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풍경을 꼽을 때 반드시 언급되는 곳으로 북쪽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협만에 뜬 호화 유람선 3척이 그림 같습니다. 협만은 폭이 좁은 대신 수심이 매우 깊어서 거대한 유람선이 들어와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이랑에르 트롤의 길
구불구불한 예이랑에르 트롤의 길을 달려서 선착장을 지난 뒤 남쪽의 달스니바 전망대에 오릅니다. 까마득히 높은 산정에서 예이랑에르 피오르드를 굽어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 바위에는 주변 일대가 세계자연유산임을 알리는 동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갈회피겐 고원도로
구드방겐의 바이킹보트
노르웨이 최고봉 '갈회피겐'산을 거쳐 카우팡에르에서 송네피오르드를 건너는 페리를 탑니다. 카우팡에르와 구드방겐을 잇는 항로는 대략 2시간이고 후반부 40분 정도가 세계자연유산 ‘뇌레이피오르드’ 구간을 지납니다.
구드방겐에서 하선한 뒤 플롬에 이르는 터널이 10km쯤으로 매우 길다고 여겼지만, 이어서 만나는 플롬과 달 사이 터널은 무려 25km나 됩니다. 워낙 길어서 그런지 달리는 도중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서인지 도중에 화려한 조명을 장식한 회전교차로형 광장을 설치해 놨습니다. 여름철에는 순록이 터널 안에 더위를 피해 들어왔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니 정신 바싹 차리고 달립니다.
하르당에르비다 고원도로
예일로를 지나 아이드피오르드까지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 고원도로를 달립니다. 눈이 가득한 평원은 온통 바위뿐이고 이끼류가 좀 자랄 뿐 키 큰 나무는 보이지 않습니다. 황량한 평원과 작은 호수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남달라서 마치 지구가 아닌 어느 외계 행성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맛봅니다.
하르당게피오르드를 따라 남하하면 트롤퉁가 트래킹코스가 시작되는 ‘티세달’을 만납니다. 트롤은 북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사람 모습을 한 요정(또는 요괴)입니다. 트롤퉁가는 ‘트롤의 혓바닥‘이라는 이름답게 절벽 위에 걸린 뾰족한 바위를 말합니다. 10시간이 넘는 등산을 통해야 접근이 가능한 곳이건만 워낙 유명한 인증사진 명소여서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때로는 인증사진 욕심에 추락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노토덴의 목조 교회
‘오다’를 지나 오슬로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도중에 프레이게스톨렌이나 세라그볼튼 같은 트롤퉁가 못지않은 유명한 트래킹 명소가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 지나칩니다. 달렌의 고풍스런 호텔과 노토덴의 목조 교회를 구경하며 오슬로에 돌아옵니다. 이제 스웨덴과 덴마크를 거쳐서 독일로 넘어갑니다.
바이킹 투구를 쓴 트롤
트롤스티겐 전망대
송네피오르드
구드방겐 선착장
※ 모든 사진은 코로나 상황 이전에 촬영된 것입니다.
글·사진/김종한(만화가·여행작가)
barami337@naver.com
https://band.us/@biketouring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김종한 #노르웨이 #피오르드
한국이륜차신문 397호 / 2022.2.1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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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피오르드 편
알프스에 이어서 노르웨이 피오르드를 달립니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편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 다란 국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국토의 3%쯤 된다고 하는데 나머지 97%는 빙하가 침식한 피오르와 바위로 이루어진 산악지형이 대부분입니다. 과거 이 지역에서 약탈을 생존의 방식으로 삼은 바이킹이 출현한 것도 거친 환경이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피오르드의 나라 노르웨이
벨기에 헬싱키에서 오슬로까지
노르웨이 왕궁/노르웨이 왕궁의 근위대
해그림자가 길어질 무렵에 헬싱키 항구에서 배를 탑니다.
발트해를 오가는 ‘실자라인’은 주변 여러 나라를 오가는 거대한 카페리를 겸한 호화 유람선입니다. 지상 15층 빌딩과 맞먹는 높이를 가진 거대한 선체 안에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른 객실이 들어차 있고 가운데 넓은 통로를 따라 음식점과 주점을 비롯해서 서점이나 선물가게에 심지어 놀이동산까지 갖춘 작은 마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어릿광대가 막대기 묘기로 흥을 돋우고 무대에서 뮤지션이 악기를 연주합니다.
가장 싼 티켓을 산 덕분에 저녁을 사서 먹어야 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최상층 데크에서 발트해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을 바라보며 여행 기분을 만끽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밤새 발트해를 건넌 실자라인이 해돋이와 함께 스톡홀름 항구에 들어섭니다.
오슬로 시내 풍경/뭉크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나무주걱
바이크를 탄 채 배를 빠져나와 곧장 E20번 도로를 따라 오슬로까지 달립니다. 노르웨이는 정식 국명이 ‘노르웨이 왕국’(The Kingdom of Norway)입니다. 오슬로 왕궁과 뭉크미술관을 구경한 뒤 교외로 빠져서 북상을 시작합니다.
관문공항이 있는 가르데모엔을 거쳐 릴리함메르에 이르는 경로는 노르웨이에 얼마 없다는 농경지가 펼쳐집니다. 미에사 호수 옆길을 따라 재배하는 딸기 냄새가 콧속에 스며들어 침샘을 자극합니다. 감자밭도 보이고 과수 농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릴리함메르를 지나면 농경지 대신 소먹이용 풀을 키우는 목초지가 나타납니다.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시골길과 최근에 만든 큰 길이 로겐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집니다.
오따에서 돔바스로 이어지는 옛길
로겐강과 오따강이 만나는 ‘오따’를 지나 ‘돔바스’ 갈림길 휴게소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며 진로를 궁리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유럽의 땅끝으로 불리는 최북단 ‘노르캅’까지 달리고 싶지만, 열흘 정도인 이번 여정에서는 어렵습니다.
대서양로와 올레순
돔바스에서 몰데로 가는 길
돔바스 갈림길 회전교차로를 돌아서 E136번 도로를 따라 몰데로 향합니다.
노르웨이를 바이크로 달리겠다는 생각을 했을 무렵 꼭 가봐야겠다고 손에 꼽았던 곳이 ‘대서양로’입니다.
대서양 바위섬을 연결한 아치형 다리 위를 거센 파도가 휘감는 사진과 영상을 보며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곳입니다만, 실상은 평온한 바다와 사진만큼 급경사가 아닌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아마 파도가 거친 계절에 솜씨 좋은 사진가가 찍은 작품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상상 속 장소를 현실에서 달리는 멋진 순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올레순 운하
몰데에서 페리를 타고 피오르드를 건너 올레순으로 향합니다. 피오르드는 침식지형을 따라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바다지만 내륙의 빙하와 눈이 녹은 물이 흐르는 강이기도 합니다. 상류는 민물이 대부분이고 하류로 갈수록 짠 바닷물로 바뀝니다.
송네피오르드를 건너는 페리
노르웨이를 달리는 여정은 수많은 피오르드를 건너야 합니다. 다리나 해저터널을 이용해서 건너기도 하지만 카페리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크를 탄 채로 페리에 오르면 수금원이 요금을 받으러 다니므로 승선 티켓을 사는 번거로움은 없습니다. 간혹 송네피오르드처럼 긴 구간은 예약을 하거나 티켓을 미리 살 때도 있긴 합니다. 올레순 ‘악슬라’ 산정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훌륭해서 한참을 머물며 시간을 보냅니다.
올레순 운하와 구도심
노르웨이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에 나라를 빼앗긴 일이 있습니다. 당시 악슬라 산정에 설치한 망루나 벙커같은 군사시설은 이제 관광객들에게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1904년에 큰불이 나서 도심이 모두 불탄 뒤 모든 건물이 아르누보(또는 유겐트) 양식으로 새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올레순 운하 주변 구도심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예이랑에르와 송네피오르드
달스니바 전망대의 투어팀
올레순을 벗어나 내륙으로 이어지는 피오르드를 바라보며 예이랑에르까지 달립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풍경을 꼽을 때 반드시 언급되는 곳으로 북쪽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협만에 뜬 호화 유람선 3척이 그림 같습니다. 협만은 폭이 좁은 대신 수심이 매우 깊어서 거대한 유람선이 들어와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이랑에르 트롤의 길
구불구불한 예이랑에르 트롤의 길을 달려서 선착장을 지난 뒤 남쪽의 달스니바 전망대에 오릅니다. 까마득히 높은 산정에서 예이랑에르 피오르드를 굽어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 바위에는 주변 일대가 세계자연유산임을 알리는 동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갈회피겐 고원도로
구드방겐의 바이킹보트
노르웨이 최고봉 '갈회피겐'산을 거쳐 카우팡에르에서 송네피오르드를 건너는 페리를 탑니다. 카우팡에르와 구드방겐을 잇는 항로는 대략 2시간이고 후반부 40분 정도가 세계자연유산 ‘뇌레이피오르드’ 구간을 지납니다.
구드방겐에서 하선한 뒤 플롬에 이르는 터널이 10km쯤으로 매우 길다고 여겼지만, 이어서 만나는 플롬과 달 사이 터널은 무려 25km나 됩니다. 워낙 길어서 그런지 달리는 도중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서인지 도중에 화려한 조명을 장식한 회전교차로형 광장을 설치해 놨습니다. 여름철에는 순록이 터널 안에 더위를 피해 들어왔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니 정신 바싹 차리고 달립니다.
하르당에르비다 고원도로
예일로를 지나 아이드피오르드까지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 고원도로를 달립니다. 눈이 가득한 평원은 온통 바위뿐이고 이끼류가 좀 자랄 뿐 키 큰 나무는 보이지 않습니다. 황량한 평원과 작은 호수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남달라서 마치 지구가 아닌 어느 외계 행성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맛봅니다.
하르당게피오르드를 따라 남하하면 트롤퉁가 트래킹코스가 시작되는 ‘티세달’을 만납니다. 트롤은 북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사람 모습을 한 요정(또는 요괴)입니다. 트롤퉁가는 ‘트롤의 혓바닥‘이라는 이름답게 절벽 위에 걸린 뾰족한 바위를 말합니다. 10시간이 넘는 등산을 통해야 접근이 가능한 곳이건만 워낙 유명한 인증사진 명소여서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때로는 인증사진 욕심에 추락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노토덴의 목조 교회
‘오다’를 지나 오슬로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도중에 프레이게스톨렌이나 세라그볼튼 같은 트롤퉁가 못지않은 유명한 트래킹 명소가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 지나칩니다. 달렌의 고풍스런 호텔과 노토덴의 목조 교회를 구경하며 오슬로에 돌아옵니다. 이제 스웨덴과 덴마크를 거쳐서 독일로 넘어갑니다.
바이킹 투구를 쓴 트롤
트롤스티겐 전망대
송네피오르드
구드방겐 선착장
※ 모든 사진은 코로나 상황 이전에 촬영된 것입니다.
글·사진/김종한(만화가·여행작가)
barami337@naver.com
https://band.us/@biketouring
#한국이륜차신문 #모터사이클뉴스 #김종한 #노르웨이 #피오르드
한국이륜차신문 397호 / 2022.2.1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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